평택의 한 마스크 제조공장 ⓒ뉴시스
평택의 한 마스크 제조공장 ⓒ뉴시스

【투데이신문 차재용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마스크 필터용 부직포(멜트블로운) 생산업체가 보유한 장기 재고물량 약 4.4t을 오는 주말부터 생산 중단이 예상되고 있는 9개 마스크 제조업체에 공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공급 물량은 오는 14일부터 마스크 생산에 투입된다.

산업부는 ‘마스크 필터용 부직포 긴급수급조정조치’에 따라 이러한 내용의 제2차 출고조정 명령을 지난 12일 내렸다.

앞서 산업부와 식약처는 마스크업체 조사를 통해 멜트블로운 부족으로 생산 차질을 겪고 있는 50개 업체를 가려내 이 가운데 멜트블로운 재고가 소진되고 향후 7일 내 입고 예정이 없는 9개 업체를 물량 공급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제1차 출고조정 명령에서는 5개 마스크 제조업체에 멜트블로운 4t가량을 공급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소재부품수급대응센터 및 식약처와 함께 마스크 생산 관련 애로사항을 수렴해 조속히 해소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며 “현장점검반이 직접 현장에서 출고조정 명령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점검하는 한편 추가 조치사항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산업부는 멜트블로운 수급 안정화를 위해 생산 확대 및 수입국 다변화, 설비 개선 등 다각적인 지원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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