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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100명 밑으로 떨어졌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15일 오전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총 누적 확진 환자가 8162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14일 오전 0시 기준 확진자 8086명 대비 76명이 증가한 것이다.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0명 이하로 줄어 든 것은 지난달 21일 이후 23일만이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최근 나흘 연속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1일 242명에서 114명, 110명, 107명으로 매일 감소세를 보이다 76명까지 줄었다.

이번에 새로 확인된 환자 76명은 지역별로 ▲대구 41명 ▲경기 11명 ▲서울 9명 ▲경북 4명 ▲부산·충북 각 3명 ▲인천 2명 ▲광주·울산·세종 각 1명 등이다.

가장 많은 확진 환자가 발생한 대구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2일 73명, 13일 61명, 14일 62명을 기록, 하루만에 21명까지 줄었다.

구로 콜센터 집단감염으로 확진자가 급증했던 수도권 또한 하루 76명이 새로 확인된 11일 이후 신규 환자 수가 나흘째 20명대를 유지하다 이날 7명이 감소했다.

현재까지 지역별 누적 확진 환자는 ▲대구 6031명 ▲경북 1157명 ▲서울 247명 ▲경기 211명 ▲충남 115명 ▲부산 106명 ▲경남 85명 ▲세종 39명 ▲충북 31명 ▲인천 30명 ▲강원 29명 ▲울산 28명 ▲대전 22명 ▲광주 16명 ▲전북 7명 ▲전남·제주 각 4명 등이다.

완치 판정을 받고 최종 격리 해제된 확진 환자수도 늘고 있다. 15일 기준으로 전날 714명에서 120명이 늘어난 834명의 확진환자가 격리 해제조치 됐다.

이에 따라 현재 격리돼 치료를 받는 확진자는 전날 7300명에서 7253명으로 47명 감소했다. 이는 또한 국내 첫 확진자 발생 이후 55일 만에 처음으로 완치율이 10%(약 10.2%)를 넘어선 것이다.

사망자는 75명으로 전날 72명에서 3명 늘었다. 지난 14일 부산에서 고혈압 등 기저질환이 있던 88세 여성(8087번째 확진자)이 치료 중 사망했고 대구에서 오후 6시10분께 고혈압과 당뇨 등이 있었던 86세 여성, 오후 8시25분께 73세 여성이 숨졌다.

지금까지 누적 검사 건수는 26만8212건으로 검사 중인 사람은 1만6272명이다. 이는 전날(1만7634명)보다 1362명 감소한 수준으로 이 중 24만3778명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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