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3일 청와대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통화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3일 청와대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통화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소폭 하락하며 40% 중후반을 기록했다. 지지층 가운데서는 30대가 하락을 이끌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의 의뢰로 지난 9~13일까지 전국 유권자 2514명을 대상으로 한 3월 2주차 주간 집계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 주간 집계보다 0.7%p 하락한 47.2%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부정평가는 0.4%p 오른 49.1%였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0.2%p 증가한 3.6%로 집계됐다.

세부 계층별로는 광주·전라(4.4%p↑, 68.8%→73.2%), 20대(3.5%p↑, 46.4%→49.9%)에서 상승했다. 반면, 경기·인천(3.4%p↓, 54.6%→51.2%), 30대(8.4%p↓, 54.6%→46.2%)에서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0.2%p 하락한 41.5%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부산·울산·경남(PK, 5.3%p↓, 33.6%→28.3%), 30대(3.9%p↓, 47.7%→43.8%)에서 하락했지만, 광주·전라(3.5%p↑, 60.7%→64.2%), 대구·경북(TK, 6.9%p↑, 21.2%→28.1%), 20대(6.1%p↑, 38.5%→44.6%)에서 상승했다.

미래통합당은 0.9%p 오른 32.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통합당은 서울(3.0%p↑, 26.6%→29.6%), PK(3.0%p↑, 41.2%→44.2%), 30대(3.8%p↑, 24.7%→28.5%), 40대(3.4%p↑, 23.6%→27.0%)에서 상승했고, 광주·전라(4.8%p↓, 14.3%→9.5%), TK(6.3%p↓, 50.4%→44.1%), 20대(5.3%p↓, 28.4%→23.1%)에서 하락했다.

정의당은 지난주보다 0.6%p 감소한 4.3%로 나타났고, 국민의당은 0.8% 하락한 3.9%, 공화당은 0.8%p 오른 2.4%, 민생당은 2.0%p 감소한 2.1%, 민중당은 0.4%p 상승한 1.2%로 집계됐다. 이외 기타정당은 0.3%p 오른 1.6%, 무당층은 1.2%p 증가한 10.9%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주간 집계는 지난 9~13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5만7441명에 통화를 시도, 최종 2514명이 답해 4.4%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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