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소폭 하락하며 40% 중후반을 기록했다. 지지층 가운데서는 30대가 하락을 이끌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의 의뢰로 지난 9~13일까지 전국 유권자 2514명을 대상으로 한 3월 2주차 주간 집계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 주간 집계보다 0.7%p 하락한 47.2%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부정평가는 0.4%p 오른 49.1%였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0.2%p 증가한 3.6%로 집계됐다.
세부 계층별로는 광주·전라(4.4%p↑, 68.8%→73.2%), 20대(3.5%p↑, 46.4%→49.9%)에서 상승했다. 반면, 경기·인천(3.4%p↓, 54.6%→51.2%), 30대(8.4%p↓, 54.6%→46.2%)에서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0.2%p 하락한 41.5%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부산·울산·경남(PK, 5.3%p↓, 33.6%→28.3%), 30대(3.9%p↓, 47.7%→43.8%)에서 하락했지만, 광주·전라(3.5%p↑, 60.7%→64.2%), 대구·경북(TK, 6.9%p↑, 21.2%→28.1%), 20대(6.1%p↑, 38.5%→44.6%)에서 상승했다.
미래통합당은 0.9%p 오른 32.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통합당은 서울(3.0%p↑, 26.6%→29.6%), PK(3.0%p↑, 41.2%→44.2%), 30대(3.8%p↑, 24.7%→28.5%), 40대(3.4%p↑, 23.6%→27.0%)에서 상승했고, 광주·전라(4.8%p↓, 14.3%→9.5%), TK(6.3%p↓, 50.4%→44.1%), 20대(5.3%p↓, 28.4%→23.1%)에서 하락했다.
정의당은 지난주보다 0.6%p 감소한 4.3%로 나타났고, 국민의당은 0.8% 하락한 3.9%, 공화당은 0.8%p 오른 2.4%, 민생당은 2.0%p 감소한 2.1%, 민중당은 0.4%p 상승한 1.2%로 집계됐다. 이외 기타정당은 0.3%p 오른 1.6%, 무당층은 1.2%p 증가한 10.9%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주간 집계는 지난 9~13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5만7441명에 통화를 시도, 최종 2514명이 답해 4.4%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