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소폭 반등했다.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은 창당 이후 최고 지지율을 기록하며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의 지지율 차이를 좁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TBS의 의뢰로 지난 16~18일까지 전국 유권자 1501명을 대상으로 한 3월 3주차 주중 잠정집계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 주간 집계보다 0.7%p 상승한 47.9%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같은 기간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부정평가는 0.2%p 내린 48.9%였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0.5%p 감소한 3.1%로 집계됐다.
세부 계층별로는 30대(8.4%p↑, 46.2%→54.6%), 50대(6.3%p↑, 43.2%→49.5%), 중도층(4.2%p↑, 40.1%→44.3%), 진보층(2.5%p↑, 79.5%→82.0%)에서 상승했다. 반면, 20대(7.0%p↓, 49.9%→42.9%), 보수층(4.1%p↓, 19.0%→14.9%)에서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에서 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0.6%p 하락한 40.9%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광주·전라(5.6%p↓, 64.2%→58.6%), 20대(11.2%p↓, 44.6%→33.4%)에서 하락했지만, 50대(6.2%p↑, 37.4%→43.6%)에서 상승했다.
통합당은 3.0%p 오른 35.1%로 집계돼 창당 이후 최고 지지율을 기록했다. 통합당은 광주·전라(6.6%p↑, 9.5%→16.1%), 대전·세종·충청(5.1%p↑, 35.6%→40.7%), 대구·경북(TK, 4.1%p↑, 44.1%→48.2%), 부산·울산·경남(PK, 3.6%p↑, 44.2%→47.8%), 서울(3.4%p↑, 29.6%→33.0%), 20대(11.7%p↑, 23.1%→34.8%), 60대 이상(5.7%p↑, 40.3%→46.0%), 보수층(6.9%p↑, 61.5%→68.4%)에서 상승했다.
국민의당은 지난주와 같은 3.9%, 정의당은 1.1%p 감소한 3.2%, 새로 조사에 포함된 친박신당은 2.5%, 민생당은 0.5%p 내린 1.6%, 민중당은 0.3%p 증가한 1.5%, 자유공화당은 1.4%p 하락한 1.0%로 집계됐다. 이외 기타정당은 0.1%p 오른 1.7%, 무당층은 2.3%p 감소한 8.6%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주중 잠정집계는 지난 16~18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만4733명에 통화를 시도, 최종 1501명이 답해 6.1%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