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당국이 19일 오전 3시 27분께 산불이 발생한 서울 노원구 상계동 수락산에서 1차 진화를 마친 후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 ⓒ뉴시스
소방당국이 19일 오전 3시 27분께 산불이 발생한 서울 노원구 상계동 수락산에서 1차 진화를 마친 후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 ⓒ뉴시스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서울 노원구 상계동 수락산에서 화재가 발생해 약 5시간 만에 진화됐다.

노원소방서는 19일 오전 3시 27분경 수락산 귀임봉 8부 능선에서 발생한 화재를 오전 8시 19분경 완전 진화했다고 밝혔다.

화재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소방차량 26대, 헬기 등 장비 총 55대와 소방, 구청, 경찰 등 인결 1464명을 동원해 오전 7시 40분경 초진을 완료했다. 이후 잔불 정리 작업을 벌여 오전 8시 19분경 불길을 완전히 잡았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 불은 수락산 보루 인근에서 시작됐으며 약 600㎡가 넘는 면적을 태웠으나 다행히 대피하거나 다친 사람은 없다. 보루에도 피해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감식반을 꾸려 재산피해 산정과 함게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순간 최고 시속 90km가 넘는 강풍이 불 것이라고 예보하고 산불 등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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