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기업 설명회 현장 모습 ⓒ서울시 제공
온라인 기업 설명회 현장 모습 ⓒ서울시 제공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서울시는 23일 전국 지역 기업들이 서울청년을 채용하는 지역상생 ‘청정지역 프로젝트(2020년 도시청년 지역상생 고용사업)’ 면접 방식을 온라인으로 전환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고 차질 없이 진행한다고 밝혔다.

해당 면접은 이달 23~25일 3일간, 200여명의 청년과 150개 기업이 1:1 방식으로 화상면접으로 진행된다. 청년 1명당 2~3곳의 기업과 면접을 진행함에 따라 총 500여건의 화상면접이 진행될 예정이다.

지원자와 참여기업은 개별 링크에서 1:1로 만나 면접을 진행한다. 지원자들이 자신의 이력서와 포트폴리오를 실시간으로 첨부하고, 기업 면접관이 열람하면서 관련 질문을 하는 방식이다.

앞서 서울시는 코로나19 지역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기존에 오프라인 4개 권역별 계획됐던 기업 설명회를 유튜브를 활용한 실시간 설명회 방식으로 변경해 지난 11일 진행한 바 있다.

‘온라인 설명회’는 기업에 대한 정보를 구체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전국 150여개 기업이 관계자와 서울청년 모두가 온라인으로 참석해 진행했다. 각 기업에서 경력 쌓기를 원하는 서울청년들은 온라인 카페에서 지역기업에서의 근무내용과 회사 분위기, 숙소 등 구체적인 구직 관련 정보를 질문하고, 150개 기업 관계자들이 온라인으로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는 코로나19 장기화 상황 속에서 청정지역 프로젝트 사업 추진을 위해 지속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예정돼 있는 오리엔테이션과 워크숍, 발대식 등을 모두 비대면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청정지역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서울청년이 지역 사회 일원으로 참여해 교육, 봉사 등에 참여하는 ‘사회공헌활동’은 6월 이후로 일정을 변경해 운영한다. 자세한 사항은 청정지역 프로젝트 운영 사무국 또는 서울시 지역상생경제과로 전화하면 된다.

또 전국 지역 현장에서 창업 아이템을 발굴하고, 연계해 운영하는 창업지원사업인 ‘넥스트로컬’은 청년 참여자 42개팀 86명이 참여한 가운데, 온라인을 통해 화상 중간성과공유회를 진행했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지역 기업들이 서울청년을 채용하는 청정지역 프로젝트는 코로나19로 경제 전반이 침체된 지금 상황에서 더욱 절실하게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지역상생 사업”이라며 “청정지역 프로젝트가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에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화상선발과 사전교육, 현장투입의 모든 과정을 안전하고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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