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자기정화 역량 회복을 위한 사회적 학습
[칼럼] 자기정화 역량 회복을 위한 사회적 학습
  • 이경환 칼럼니스트
  • 승인 2020.03.25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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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환 박사의 국가생존전략 34편
▲ 이경환 박사-글로벌스마트인공지능연구소 대표​​​​​​​-인하대학교 경영대학 경영학과 명예교수
▲ 이경환 박사
-글로벌스마트인공지능연구소 대표
-인하대학교 경영대학 경영학과 명예교수

객체적 자기 정화는 사회적 학습에 의한 자기정화이다, 여기서는 무조건적 긍정적 존중, 성취시회행동 및 경쟁과 협력의 질서를 기반으로 한 사회적 학습에 의한 객체적 자기정화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한다.

로저스(Rogers, 1961)는 논문 ‘인격자에 대해서’에서 무조건적 긍정적 존중은 자아실현 경향성이 접촉하는 것으로부터 자유로운 것이라고 했다. 무조건적 긍정적 존중은 개인의 느낌, 태도 및 행동에 관계없이 개인의 가치를 인정하고 온정, 존경 및 사랑을 무조건적으로 받는 것이다. 무조건적 긍정적 존중은 개인이 다른 사람으로부터 자신의 욕구가 조건 없이 수용되는 것이 아니라 거절의 경우에도 이것이 전인격의 관계에서 이뤄지는 것을 의미한다. 

일상에서 우리가 언제나 무조건적 긍정적 존중을 경험한다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사람들이 어린 시절에 이러한 경험을 가지고 있을 경우 자신의 욕구충족과 자유로운 삶에 대한 접촉의 느낌을 거의 잃지 않는다. 이러한 방법으로 아이들은 자신의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면서 내부적 평가기준을 기반으로 행동하고, 느끼고, 생각하는 어른으로 성장한다. 따라서 어린 시절의 무조건적 긍정적 존중의 경험은 자아실현 경향성의 개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성취사회행동은 타인의 행동으로부터 성취행동의 지각에 의한 사회적 학습을 의미한다. 이러한 성취사회행동은 개인에게 무조건적 긍정적 존중을 경험하게 한다. 따라서 성취사회행동은 자아실현 경향성을 개방하고 파워5속성을 활성화한다. <그림1>은 우리나라 187명의 사회인이 지각한 성취사회행동에 따른 파워5속성의 활성화를 보인다. <그림1>에서 사람이 성취사회행동을 지각할수록 파워5속성은 활성화된다.

지난 칼럼에서 지적한 것과 같이 파워5속성의 동시다발적 작용은 경쟁과 협력의 질서가 유발된다. 파워5속성의 이러한 작용은 가치화를 수반하므로 성취행동을 만족시키어 자아실현 경향성이 활성화된다. 또한 활성화된 자아실현 경향성은 파워5속성을 능률적 또는 동시다발적으로 작용하게 한다. 따라서 경쟁과 협력은 자아실현 경향성을 활성화하고 이것은 다시 파워5속성의 활성화를 촉진한다. <그림2>는 경쟁과 협력의 질서와 파워5속성의 이러한 관계를 보이고 있다. 
 

자아실현 경향성의 활성화 조건에서 창의성이 우선적으로 개방되고, 개방된 창의성은 선천적 인성5역량을 활성화한다. 또한 인성5역량 중에 어떤 것이 활성화될 것인가는 개인의 스키마에 의존하므로 특정의 선천적 인성역량의 활성화를 위해서 해당 인성역량에 대한 지식교육을 통한 인성스키마를 형성해야 한다. 따라서 특정의 선천적  인성역량의 활성화를 위해서 경쟁과 협력의 질서에서 관련 인성역량에 대한 지식 교육이 효과적이다.
  
창의성은 자아실현 경향성의 활성화 조건에서 우선적으로 개방돼 인성5역량을 활성화한다. 또한 경쟁과 협력의 질서는 창의적 프로세스를 포함하므로 사람들로 하여금 자발적이거나 자율적으로 가치의 조건에 부응하는 행동을 유발하게 한다. 지적한 것과 같이 후천적 인성역량은 가치의 조건에 부응하기 위한 행동이 학습될 경우 획득된다. 따라서 가치의 조건이 경쟁과 협력의 질서를 포함할 경우 사람들은 스스로 이러한 가치의 조건에 부응하는 행동을 유발해 후천적 인성역량을 획득한다.  

예로써 오늘 날 대부분의 국가는 올림픽에서 우수한 성적을 낸 선수에게 명예와 함께 경제적 및 사회적 대우를 제공한다. 선수들에게 제공하는 명예와 대우는 이들에게 조건적 긍정적 존중으로 작용해 선수들에게 긍정적 존중의 욕구를 유발하고, 선수들은 올림픽 정신과 경기규칙을 준수하면서 최선의 성적을 내고자 노력한다. 올림픽 정신과 경기규칙은 선수들에게 가치의 조건으로 작용한다. 올림픽 정신은 선수들의 공정한 경쟁과 협력의 질서(fair play)를 포함한다. 이러한 경쟁과 협력의 질서는 올림픽 선수들로 하여금 자율적이거나 자발적인 경쟁과 협력을 통해 경기능력향상을 도모하게 하고, 이러한 과정에서 특정의 인성역량이 학습될 경우 후천적 인성역량이 형성된다. 올림픽에서 경기기록의 지속적인 갱신은 올림픽 정신이 만들어 낸 후천적 인성역량에 크게 기인한다. 
 
즐겁거나 흥미를 유발하는 놀이를 통해서도 후천적 인성역량은 개발된다. 놀이의 본질은 가볍게 즐기는 것이다. 사람은 즐겁지 않으면 그 순간 놀이를 멈춘다. 놀이는 자발적이지만 누구나 복종해야 하는 정해진 규칙에 따라 이루어진다. 놀이의 규칙은 놀이에 참가하는 사람들에게는 가치의 조건으로 작용한다. 놀이의 규칙이 제멋대로이거나 바보스러워도 그 안에는 경쟁과 협력의 질서가 있다. 놀이의 규칙에 포함된 경쟁과 협력의 질서는 가치의 조건이 되어 놀이에 참가하는 사람들로 하여금 스스로 놀이를 즐기게 한다. 또한 이러한 과정에서 특정의 인성역량이 학습될 경우 후천적 인성역량이 형성된다. 따라서 후천적 인성역량을 자율적이거나 자발적으로 획득하기 위해서는 가치의 조건이 경쟁과 협력의 질서를 포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따라서 경쟁과 협력의 질서는 자아실현 경향성을 개방하고 파워5속성을 활성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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