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빈ⓒ뉴시스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 ⓒ뉴시스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검찰이 미성년자 등 여성들을 협박해 성착취 영상을 제작·유포한 혐의를 받는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의 신상정보와 일부 수사 상황을 공개한다.

26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전날 해당 사건과 관련해 형사사건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피의자 신상정보 및 수사 상황 공개 여부를 심의해 이같이 결정했다.

위원회는 △사건의 중대성 △피의자 인권 △수사 공정성 △국민 알 권리 보장 △재범방지 등 공공의 이익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또 공소제기 이전이지만 일부 수사사항을 예외적으로 공개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에 방해되지 않는 범위 안에서 관련 규정을 근거로 수사 상황 등에 대한 공보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중앙지검은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 TF(태스크포스)’를 꾸려 성착취 불법 영상물 유포 등 사건에 대해 엄정 대처를 예고했다.

관련 사안들에 대해 △수사·공소유지 및 형사사법공조(사건수사팀)△경찰 수사지휘 및 법리검토(수사지휘팀) △재발방지 대책 마련(재발방지팀) 등을 종합적으로 다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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