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진단시약 긴급사용 승인기업에서 열린 업계 대표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진단시약 긴급사용 승인기업에서 열린 업계 대표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50%를 넘기며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역시 45%로, 올 들어 최고치로 집계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TBS의 의뢰로 지난 23~25일까지 전국 유권자 1518명을 대상으로 한 3월 4주차 주중 잠정집계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 주간 집계보다 3.2%p 상승한 52.5%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부정평가는 3.8%p 내린 44.1%였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0.5%p 증가한 3.3%로 집계됐다.

세부 계층별로는 대전·세종·충청(8.4%p↑, 46.7%→55.1%), 대구·경북(5.4%p↑, 33.3%→38.7%), 부산·울산·경남(5.0%p↑, 36.8%→41.8%), 광주·전라(4.1%p↑, 76.6%→80.7%), 40대(4.7%p↑, 60.9%→65.6%), 50대(5.2%p↑, 47.3%→52.5%), 60대 이상(3.6%p↑, 39.1%→42.7%), 보수층(4.6%p↑, 18.5%→23.1%), 중도층(3.0%p↑, 44.7%→47.7%)에서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에서 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2.9%p 상승한 45.0%로,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대전·세종·충청(8.5%p↑, 40.3%→48.8%), 광주·전라(8.2%p↑, 61.4%→69.6%), 서울(3.3%p↑, 43.0%→46.3%), 20대(4.2%p↑, 38.3%→42.5%), 40대(3.0%p↑, 55.5%→58.5%), 60대 이상(3.2%p↑, 32.2%→35.4%)에서 상승했지만, 대구·경북(3.1%p↓, 31.6%→28.5%)에서 하락했다.

미래통합당은 3.8%p 내린 29.8%를 기록했다. 통합당은 대전·세종·충청(11.4%p↓, 38.7%→27.3%), 대구·경북(5.9%p↓, 47.3%→41.4%), 부산·울산·경남(4.7%p↓, 46.1%→41.4%), 20대(6.0%p↓, 30.2%→24.2%), 40대(4.2%p↓, 25.9%→21.7%), 60대 이상(7.0%p↓, 44.4%→37.4%), 보수층(5.9%p↓, 65.0%→59.1%)에서 하락했다.

정의당은 지난주에 비해 1.0%p 증가한 4.7%, 국민의당은 0.4%p 하락한 3.6%, 민생당은 0.7%p 오른 2.1%, 자유공화당은 0.6%p 증가한 2.0%, 친박신당은 0.5%p 하락한 1.6%, 민중당은 0.5%p 내린 0.8%로 집계됐다. 이외 기타정당은 0.7%p 증가한 2.6%, 무당층은 0.8%p 하락한 7.8%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주중 잠정집계는 지난 23~25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만8697명에 통화를 시도, 최종 1518명이 답해 5.3%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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