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이수형 기자】 서울 벚꽃이 평년보다 2주 빠른 27일 개화했다. 이는 기상청이 관측을 시작한 이후 가장 이른 시기다.

기상청은 “지난 1922년 서울 벚꽃 관측을 시작한 이후 가장 빠르다”면서 “지난해보다 7일, 평년보다 14일 빠르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 벚꽃 개화는 서울 종로구 소재 서울기상관측소에 지정된 왕벚꽃나무를 기준으로 하고 있으며, 벚꽃처럼 한 개체에 많은 꽃이 피는 다화성 식물은 한 나무에서 임의의 한 가지에 3송이 이상 꽃이 활짝 피었을 때를 개화로 본다.

1922~2020년 역대 서울 벚꽃 개화일은 ▲2020년 3월 27일 ▲2014년 3월 28일 ▲2018년 4월 2일 등 순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평년보다 이른 벚꽃 개화의 원인으로 지난 2월과 3월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일조시간도 평년보다 많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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