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방’ 운영자 조주빈 ⓒ뉴시스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 ⓒ뉴시스

【투데이신문 한관우 인턴기자】 여성들을 협박해 성착취 영상을 제작·유포한 조주빈의 ‘박사방’ 유료회원 3명이 경찰에 자수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31일 “조주빈이 운영한 ‘박사방’ 회원 중 자수한 피의자가 현재까지 3명이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조씨가 구속된 후 사회적인 분노가 커지고 수사망이 좁혀오자 심리적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자수한 것으로 보인다.

또 자수의 경우 재판에서 형을 경감하거나 면제하는 근거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경찰은 자수 여부와 상관없이 엄정 처벌할 방침이다.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이날 “자수 여부와 관계없이 가담자 전원을 엄정 사법처리한다는 목표로 철저히 수사해 나갈 방침이다”라고 밝히며 자수로 인한 감형 가능성을 일축했다.

현재 경찰은 수집된 자료를 바탕으로 박사방 회원 1만5000여명의 닉네임을 확보했으며, 그 중 전자지갑을 통한 거래내역이 있는 유료회원들의 수사에 초첨을 맞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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