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일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1일 경기 과천 중앙선관위에서 4.15 총선 투표 참여 당부 대국민 담화를 전하고 있다. ⓒ뉴시스
권순일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1일 중앙선관위 과천청사에서 4.15 총선 투표 참여 당부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권순일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4.15 총선을 2주 앞둔 1일 “선관위는 최고의 방역이 최선의 선거관리라는 자세로 유권자가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권 위원장은 이날 중앙선관위 과천청사에서 ‘아름다운 선거 실현을 위해 국민께 드리는 말씀’ 담화를 통해 “모든 투표소의 방역과 소독을 철저히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이번 담화는 지난 3월 26~27일 후보자 등록을 마친 41개의 정당과 1430명의 후보들이 오는 2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시작함에 따라 유권자가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도록 방역대책과 선거관리 준비상황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는 “이번 선거는 4·19 혁명이 있은 지 60년이 되는 해에 실시되는 뜻깊은 선거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으로 거소투표 신고를 한 유권자는 병원, 생활치료센터 등에서 거소투표를 하면 된다”며 “거소투표 신고기간이 지나 확진 판정을 받은 유권자를 위해서는 특별 사전투표소를 설치해 투표권 행사를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투표 당일 투표소 입구에서는 발열 체크를 하고, 이상이 있는 유권자를 위해서는 임시 기표소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국민들에게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국민주권의 원리는 국민의 참여를 통해서만 실현된다”며 “정당과 후보자가 제시하는 정책과 공약을 신중하게 살펴보고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달라”고 말했다.

정당과 후보자들을 향해서는 “솔선해 법을 지키고, 실천 가능한 정책과 공약을 유권자에게 제시하며 선의의 경쟁을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모든 공직자는 어떠한 경우에도 선거에 관여한다는 오해를 받지 않도록 확고한 중립의 자세를 지켜주기 바란다”며 “선관위는 엄정중립의 자세로 선거를 공정하게 관리하고 선거법 위반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