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올해 들어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TBS의 의뢰로 지난달 30일~이달 1일까지 전국 유권자 1514명을 대상으로 한 4월 1주차 주중 잠정집계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 주간 집계보다 0.3%p 상승한 52.9%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같은 기간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부정평가는 0.1%p 내린 44.0%였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0.2%p 증가한 3.1%로 집계됐다.

세부 계층별로는 50대(6.2%p↑, 54.3%→60.5%), 무당층(3.9%p↑, 33.7%→37.6%), 보수층(3.5%p↑, 21.8%→25.3%)에서 상승했다. 반면 20대(3.1%p↓, 51.2%→48.1%), 30대(6.7%p↓, 58.9%→52.2%)에서는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에서 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1.6%p 하락한 43.0%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광주·전라(7.9%p↓, 65.3%→57.4%), 서울(4.2%p↓, 45.1%→40.9%), 경기·인천(3.4%p↓, 49.1%→45.7%), 30대(5.1%p↓, 51.0%→45.9%), 40대(3.9%p↓, 55.6%→51.7%), 20대(3.1%p↓, 40.9%→37.8%), 보수층(3.0%p↓, 18.6%→15.6%)에서 하락했지만, 부산·울산·경남(6.4%p↑, 34.1%→40.5%)에서 상승했다.

미래통합당은 1.8%p 내린 28.2%를 기록했다. 통합당은 부산·울산·경남(5.8%p↓, 39.6%→33.8%), 대구·경북(5.4%p↓, 42.1%→36.7%), 50대(9.5%p↓, 32.9%→23.4%), 60대 이상(4.2%p↓, 40.4%→36.2%), 보수층(5.1%p↓, 61.4%→56.3%)에서 하락했고, 20대(6.2%p↑, 24.9%→31.1%), 30대(3.2%p↑, 22.4%→25.6%)에서 상승했다.

정의당은 지난주에 비해 0.3%p 증가한 4.9%, 국민의당은 1.0%p 상승한 4.3%, 민생당은 0.7%p 오른 2.5%, 친박신당은 0.1%p 증가한 1.7%, 우리공화당은 0.3%p 하락한 1.5%, 민중당은 0.3%p 오른 1.3%, 처음 집계된 한국경제당은 1.3%로 집계됐다. 이외 기타정당은 0.5%p 감소한 2.3%, 무당층은 0.7%p 상승한 9.1%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주중 잠정집계는 지난달 30일~이달 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만6763명에 통화를 시도, 최종 1514명이 답해 5.7%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