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이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 계단에서 21대 총선 합동 출정식을 하고 있다. ⓒ투데이신문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이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 계단에서 21대 총선 합동 출정식을 하고 있다. ⓒ투데이신문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4.15 총선 공식선거운동이 본격 시작된 2일 합동 출정식을 열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합동 출정식에서 “이번 총선은 그냥 21대 총선이 아니다. 국가의 명운이 달려있고 민족의 장래가 달린 역사적인 싸움”이라며 “이 싸움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당 비례대표들이 많이 당선돼야만 안정적인 국정을 이끌어 나갈 수 있다”며 “지역에선 민주당이, 비례대표는 시민당이 함께 해서 큰 승리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새는 두 날개로 난다고 한다”며 “반드시 지역구에서 민주당이 대승하고, 비례대표에서도 시민당이 대승해 이 난국을 이겨내야 한다”고 했다.

이낙연 상임선거대책위원장도 “이번 4·15 총선은 국난극복과 국민 고통의 완화를 위해 일하는 사람을 뽑아주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전했다.

더불어 “최소한 이번은 우리끼리 싸우는 일에 몰두하는 사람을 뽑는 선거는 아니어야 한다고 믿는다”며 “더 미래로 나가도록 바꾸자. 더 일하는 정치로 만들기 위해서 바꾸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민당 우희종 공동상임선대위원장도 “시민당은 소수의 목소리를 국회에 보내고, 또 유권자들의 권리가 사표로 나타나는 것을 막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그러한 취지에 공감하고 큰 양보를 해준 민주당과 함께 나아간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를 통해 명확하게 표심을 몰아주셔야 한다. 이건 단지 시민당의 지지가 아니라 민주당, 문 대통령의 국정을 제대로 수행하도록 한다는 것에 대한 지지”라며 “오직 현 정부와 집권여당의 안정된 국정운영, 공공성, 사회 제반에 대한 세밀한 지지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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