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올해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부정평가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지난달 31일~이달 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4월 1주차 여론조사 결과,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1%p 상승한 56%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같은 기간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는 전주에 비해 3%p 하락한 36%, 의견 유보(어느 쪽도 아님, 모름, 응답거절)는 8%로 나타났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18~29세(이하 20대) 52%/38%, 30대 66%/26%, 40대 69%/25%, 50대 54%/41%, 60대 이상 46%/45%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의 91%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미래통합당 지지층은 86%가 부정적이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긍정(45%)이 부정(38%)을 앞섰다.
긍정평가의 이유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대처(58%)’,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6%)’, ‘전반적으로 잘한다(5%)’ 등이 제시됐다. 반면 부정평가의 이유로는 ‘코로나19 대처 미흡(33%)’, ‘경제·민생문제 해결 부족(21%)’, ‘전반적으로 부족하다(8%)’ 등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코로나19 관련 응답은 9주째 긍정 평가 이유 1순위에 올라 있으며, 그 비중 또한 지속해서 늘었다”며 “부정 평가 이유에서도 코로나19 관련 응답이 6주째 1순위”라고 설명했다.
정당별 지지도에서는 민주당 41%, 통합당 23%, 무당층 22%, 정의당 4%, 국민의당 4%, 열린민주당 2%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집계는 지난달 31일~이달 2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7304명에 통화를 시도, 최종 1002명이 답해 14%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