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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국방부가 장병들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사용 교육을 강화를 예고했다.

국방부는 6일 “범정부 디지털 성범죄 태스크포스(TF)에 참여해 국가적, 사회적 제도 개선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특히 장병이 휴대폰을 이용해 디지털 성범죄에 접근하지 않도록 관련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텔레그램 n번방 사건 등 디지털 성범죄에 대해서도 민간수사기관과 철저히 공조해 강력하게, 엄중하게 처벌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국방부의 이번 결정은 미성년자 등을 상대로 한 성착취물이 유통된 ‘박사방’의 핵심 관리자 중 한명이 육군 현역 일병으로 알려진 데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일병은 텔레그램에서 ‘이기야’라는 활동명을 사용하며 박사방에서 제작된 성착취물을 수백회에 걸쳐 공유하고 대화방을 홍보한 혐의를 받는다.

특히 지난해 12월 입대한 이후에도 이 같은 활동을 지속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군사법원은 이날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 등을 이유로 해당 일병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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