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44번째 확진자가 근무했던 유흥업소 입구에 휴업을 알리는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뉴시스
강남구 44번째 확진자가 근무했던 유흥업소 입구에 휴업을 알리는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뉴시스

【투데이신문 한관우 인턴기자】 서울 강남구의 대형 유흥업소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7일 강남구에 따르면 논현동에 거주하는 A씨가 지난 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일본을 다녀온 지인 B씨와 지난달 26일 접촉했으며 29일 코로나19 증상을 느끼고 스스로 자가격리 했다.

지난 1일 B씨의 감염 사실이 확인되자 A씨는 같은 날 강남구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고 다음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강남구 역삼동의 한 유흥주점에서 근무한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지난달 27일부터 28일까지 약 9시간 동안 근무했으며, 그 기간동안 해당 업소에는 500여명이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업소 측은 강남구의 ‘거리두기 캠페인 및 강남구청의 행정요청’에 따라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자진 휴업했다.

이후 A씨의 확진 판정 사실을 인지하고 4일 방역을 실시했으며 오는 12일까지 연장 휴업을 결정했다.

한편, A씨의 확진 사실이 알려지자 일각에서는 집단감염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클럽 등 유흥시설에 대해 밤 11시부터 다음 날 새벽 4시까지의 심야 현장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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