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뉴시스

【투데이신문 한영선 기자】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공연이 오는 22일까지 잠정 연기된다.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 프로덕션 측은 8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14일까지 공연 중단한 일정을 4월 22일까지 추가 연장하게 됐다고 밝혔다. 추가 취소되는 15일 부터 22일 공연 예매자들에게는 별도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되며, 예매 취소 관련 안내 문자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오페라의 유령의 128명의 배우와 스태프는 보건 당국 지침에 따라 검사를 완료했다. 이들 중 126명 배우와 스태프는 음성 판정을 받고 4월 1일부터 지침에 따라 자가격리를 진행하고 있고, 양성판정을 받은 외국배우 2명은 치료를 받고 있다. 해당기관은 역학조사단의 현장 조사 및 CCTV 등의 확인을 통해 무대에서 객석 1열의 거리가 5미터 이상이며, 무대와 객석의 공조 시스템·백스테이지·오케스트라 피트 등의 상세한 역학조사가 진행돼 무대를 통한 관객의 전파가 물리적으로 어려운 환경임이 검증됐다. 

월드투어 프로덕션은 “방역‧공조‧무대와 객석 간 거리 등 환경 상황은 전문가의 검진을 다시 한 번 진행할 것이며, 배우와 스태프의 자가격리 기간 동안 모든 수칙이 철저히 이행되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지금까지 정부의 방침과 원칙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으며, 자체적으로 더 할 수 있는 방안에서 검사 등 추가 관리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모든 대응은 정부 및 관련 기관의 방역 지침과 절차에 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투데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