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경기도
<사진제공 = 경기도>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경기도가 도민들에게 지급하는 재난기본소득이 도내 18개 시군 지자체의 재난기본소득과 함께 지급된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8일 도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혼란방지와 행정력 낭비 및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고 신속집행으로 경제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경기도와 시군의 재난기본소득을 함께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예산 집행을 위한 법적 절차를 마친 안성(25만원), 화성(20만원), 동두천·이천(15만원), 양평(12만원), 과천·성남·시흥·양주·여주·용인·평택(10만원), 광명·김포·부천·의정부·의왕·하남(5만원) 등 18개 시군이 경기도와 동시에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한다.

이 지사는 “대부분의 시군이 경기도와 합산 지급하길 원했으나 의회의결 절차가 남은 시군을 기다리며 기본소득지급을 더 이상 늦출 수 없어 부득이 준비가 완료된 시군만 합산 지급하게 된 점 양해 바란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시군은 경기도 몫의 재난기본소득을 우선 지급하고 별도 일정을 정해 시군 몫을 지급하게 된다.

경기지역화폐 카드와 신용카드 지급방식은 오는 9일부터 30일까지 경기도재난기본소득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대리신청은 주민등록을 기준으로 동일 세대원인 직계존비속 미성년자에 한해 가능하다.

선불카드 방식은 오는 20일부터 7월 31일까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주소지 시군 내 농협지점에서 신청할 수 있다.

사용 기한은 신청일로부터 3개월 이내이며 주소지 시군 내 연매출 10억원 이상 업체, 백화점,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 유흥·사행성 업종, 프랜차이즈 직영점을 제외한 매장에서 사용 가능하다.

이 지사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가급적 온라인 신청으로 경기지역화폐 카드 및 신용카드를 활용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약속한 기일 내에 재난기본소득이 지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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