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8일 오후 청와대에서 케르스티 칼률라이드 에스토니아 대통령과 통화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8일 오후 청와대에서 케르스티 칼률라이드 에스토니아 대통령과 통화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에서 미래통합당은 반등에 성공하며 30%대 지지율을 회복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TBS의 의뢰로 지난 6~8일까지 전국 유권자 1509명을 대상으로 한 4월 2주차 주중 잠정집계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 주간 집계보다 1.1%p 하락한 52.6%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같은 기간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부정평가는 0.6%p 오른 43.8%였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0.5%p 증가한 3.6%로 집계됐다.

세부 계층별로는 대전·세종·충청(5.8%p↓, 54.8%→49.0%, 부정평가 48.9%), 부산·울산·경남(5.1%p↓, 46.7%→41.6%, 부정평가 53.4%), 50대(4.3%p↓, 58.6%→54.3%, 부정평가 43.3%), 진보층(3.3%p↓, 82.8%→79.5%, 부정평가 18.6%)에서 하락했고, 광주·전라(3.3%p↑, 74.5%→77.8%, 부정평가 19.1%)과 보수층(4.2%p↑, 23.5%→27.7%, 부정평가 69.4%)에서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에서 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0.6%p 하락한 42.6%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부산·울산·경남(5.0%p↓, 39.9%→34.9%), 대구·경북(4.1%p↓, 28.8%→24.7%), 60대 이상(3.1%p↓, 34.2%→31.1%), 진보층(4.2%p↓, 70.0%→65.8%)에서 하락했다. 광주·전라(3.0%p↑, 58.5%→61.5%), 서울(3.8%p↑, 42.9%→46.7%), 보수층(8.1%p↑, 15.8%→23.9%)에서는 상승했다.

미래통합당은 1.4%p 오른 30.2%를 기록했다. 통합당은 대구·경북(9.4%p↑, 38.1%→47.5%), 부산·울산·경남(5.8%p↑, 35.0%→40.8%), 대전·세종·충청(4.1%p↑, 28.7%→32.8%), 50대(3.9%p↑, 27.1%→31.0%)에서 상승한 반면, 서울(3.4%p↓, 30.4%→27.0%)에서는 하락했다.

정의당은 지난주에 비해 0.5%p 감소한 4.9%, 국민의당은 0.3%p 상승한 4.1%, 민생당은 0.4%p 오른 2.6%, 친박신당은 0.3%p 증가한 2.0%, 한국경제당은 0.4%p 상승한 1.7%, 민중당은 0.2%p 오른 1.6%, 우리공화당은 0.3%p 감소한 1.1%로 집계됐다. 이외 기타정당은 0.1%p 하락한 1.5%, 무당층은 1.4%p 내린 7.6%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주중 잠정집계는 지난 6~8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만9843명에 통화를 시도, 최종 1509명이 답해 5.1%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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