굽네몰, 브리또 제품서 비닐 조각…‘무성의 대처’ 소비자 분통
굽네몰, 브리또 제품서 비닐 조각…‘무성의 대처’ 소비자 분통
  • 김효인 기자
  • 승인 2020.04.10 18: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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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 나온 굽네몰 브리또…성의없는 대응 소비자 분노
굽네몰, “고객에게 사과…품질관리로 재발 방지 노력”
굽네몰 볼케이노 치밥 브리또 제품에서 나온 비닐 이물질 ⓒ제보자 제공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굽네치킨의 온라인 쇼핑몰 ‘굽네몰’에서 판매한 브리또 제품에서 비닐 이물질이 나왔다. 여기에 소비자의 조사 요구에 성의 없는 대처로 일관했다는 주장까지 더해져 논란이 예상된다. 

10일 <투데이신문> 취재에 따르면 제보자 A씨는 지난 1일 굽네몰 ‘볼케이노 치밥 브리또’ 제품을 먹다 비닐로 추정되는 이물질을 발견했다.

A씨는 지난달 25일 굽네몰에서 만두와 해당 제품 등을 구매한 후 지난 1일 처음으로 제품을 섭취하던 중 비닐조각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당황해 고객센터로 연락한 A씨는 담당자의 사과와 함께 환불이나 제품 재발송 중 선택하라는 안내를 받고 제품을 다시 받아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다른 대기업들은 이물질 회수 과정이 있던 점을 기억하고 소비자로서 비닐이 나온 원인에 대해 요청했다. 그러자 담당자는 그제서야 ‘아~(이물질)갖고 계세요?’라며 착불 택배 안내를 하려 하기에 A씨는 이를 거절했다. A씨는 현재 이물질조사를 식약처에 의뢰한 상태라며, 굽네몰이 이물질 수거 과정을 누락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게다가 재발송된 굽네몰의 택배를 받고 나서 A씨는 황당함을 감출 수 없었다고 말했다. 브리또 10개를 구매했기에 당연히 전체 재발송으로 인지하고 있었지만, 택배에는 아이스팩과 브리또 1개만 들어있었던 것.   

A씨는 즉시 고객센터로 전화해 이물질 검출 시 대응 매뉴얼을 물었고, 담당자는 ‘원래는 10개를 시켰으니 10개를 다시 보내드려야 맞지만 본인이 1개만 발송한 것이다’라고 대답하며 환불 안내를 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카드 결제금액 전체 취소가 아닌 ‘브리또 금액’에 대해서만 취소가 됐다는 내역을 받았다며 A씨는 분노했다.  

이물질이 발견된 단 한 개 제품만 배송된 굽네몰 브리또 사진 ⓒ제보자제공

A씨는 “완전히 돌아선 소비자의 마음으로 환불을 요청했다면 1/10의 금액만 취소해 주려고 했을까”라며 “이물질로 인해 불편을 겪은 소비자에 대한 사과가 전혀 느껴지지 않고 오히려 우롱하는 것으로 여겨졌다”라고 호소했다.

이어 “찾아보니 이전에도 굽네몰 치밥에서 철사가 나왔는데 부분취소 했다가 전체취소로 바뀌었다”라며 “식품회사임에도 이물질이 자주 나오고 환불 기준도 제멋대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시는 굽네몰을 이용하지 않겠다”라며 “철사 나오면 그것만 부분취소하고, 비닐 나오면 그것만 재발송하는 대단한 기업”이라고 말했다.

굽네몰의 이물질 검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실제로 지난 2018년 10월에는 굽네몰 갈비천왕 치밥에서 철사가 나왔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네이버 블로그에 이 같은 사실을 게재한 B씨는 “처음에는 제품 몇 개를 먹었든 상관없이 부분취소가 진행된다고 했다가 항의하자 전체취소 처리를 해 줬다”라며 “전자렌지에 금속을 돌려 먹은 데다 철사의 길이가 너무 길어 삼켰다고 상상하니 끔찍했다”라고 말했다. 게다가 B씨는 해당 철사를 택배로 회수한 다음 결과를 안내하겠다는 답변을 받았지만 이후로는 어떤 연락도 없었고 철사가 나오게 된 경위나 설명도 듣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굽네몰 측은 이물이 나올 시 소비자 분쟁 해결 기준에 따라 대처하고 있으며, 불편함을 느낀 고객에게 죄송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굽네몰 관계자는 “이물이 나올 시 소비자 분쟁 해결 기준에 따라 상품 교환 및 환불 처리를 진행하고 있다”라며 “무엇보다 불편함을 느낀 고객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전 제품 재발송 및 전액 환불 처리했다”라고 말했다.

이물조사 누락 시도에 대해선 “고객이 먼저 요청한 상황에서 오해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라며 “매뉴얼상 제품을 수거해 제조사 공정 점검 및 식약처 자진 신고, 개선 절차를 진행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객이 제품 수거 요청에 거부 의사를 밝혔지만 원인 파악을 위해 전 생산과정을 점검 중이다”라며 “앞으로 품질을 철저히 관리하고 점검해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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