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오후 4시 52분경 경기 용인시 기흥구 상하동 고인돌마을 사거리에서 발생한 충돌사고 현장 모습 ⓒ뉴시스
지난 17일 오후 4시 52분경 경기 용인시 기흥구 상하동 고인돌마을 사거리에서 발생한 충돌사고 현장 모습 ⓒ뉴시스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10대 3명이 차량을 훔쳐 경찰을 피해 달아나던 중 다른 차와 전봇대를 들이받았다. 사고 직후 2명은 현장과 인근에서 검거됐지만, 1명은 도주했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49분경 경기 용인시 기흥구 상하동 고인돌마을 사거리에서 A(15)군이 몰던 K5 승용차가 마주오던 티볼리 승용차와 전봇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들은 지난 16일 오후 1시경 경기 광주에서 키가 꽂혀있던 K5 승용차를 훔쳐 달아나 경찰에 수배 중인 상태였다. 이후 경찰은 17일 오후 4시 40분경 용인시 내에서 주행 중이던 해당 차량을 발견하고 추격전을 벌였다. A군이 몰던 K5 승용차는 경찰 추격을 피해 달아나던 중 사고를 냈다.

사고 직후 운전자 A군은 도주했다. 부상을 입은 B군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C군은 사고 현장 인근에서 붙잡혔다.

경찰은 달아난 A군의 신원을 파악한 만큼 검거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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