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전북경찰청>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전북 전주와 부산에서 실종된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피의자의 신상이 공개됐다.

전북경찰청은 20일 전주·부산 여성 살해 혐의 피의자 최신종(31)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전북 지역에서 강력 범죄 피의자의 신상 공개는 최씨 사례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지난달 15일 아내의 지인을 승용차에 태운 후 다리 밑으로 데려가 성폭행하고, 금팔찌 1개와 48만원을 챙긴 후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의 시신을 사건 당일 임실군 광촌면 방수리 인근에 유기한 혐의도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달 18일에는 부산에서 전주에 온 B씨를 A씨와 같은 수법으로 살해한 후 시신을 과수원에 유기한 혐의도 적용됐다.

전북경찰청은 범행 과정이 치밀하고 잔인하며 피의자가 범행 사실을 시인한 점, 구속영장이 발부된 점, 범행과 관련한 증거가 충분히 확보된 점을 토대로 최씨의 이름과 나이, 얼굴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경찰은 최씨의 여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이번 사건 수사 외에 최씨와 접촉하거나 최근 실종신고가 접수된 여성의 안전 여부 등을 파악하고자 전수조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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