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정로 위치한 보험대리점 확진판정 후 폐쇄
KB생명 해당 층 직원 116명 전수검사 실시 중

ⓒKB생명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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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KB생명보험에 비상이 걸렸다. 전화영업을 하는 TM(Tele Marketer)보험설계사 8명이 확진판정을 받아 추가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28일 서울 충정로에 위치한 센트럴플레이스 7층 소재 KB생명보험에서 전화영업을 하는 TM보험 설계사 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날 7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KB생명 측은 보험설계사 1명이 확진판정을 받은 지난 26일 해당 층을 폐쇄하고 해당 직원과 접촉한 직원 116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확진자가 나온 사무실은 다수의 인원이 밀폐된 공간에서 전화영업 업무를 해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환경인 것으로 나타나 향후 확진자들이 더 나올 가능성이 높다.

한편, 사측은 확진 대상이 보험대리점 소속으로 현재까지 일반적인 고객 상담 문의 대응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은 고객 상담을 담당하는 콜센터 직원이 아닌 보험대리점 소속 TM설계사"라며 ”일반적인 전화 상담 업무와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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