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매드연극제 홈페이지
<사진출처 = 매드연극제 홈페이지>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사회구조의 문제로 외면 받는 사회적 취약 당사자의 이야기를 발굴하는 온라인 매드연극제가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정신장애인 당사자 창작문화예술단 안티카는 6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인한 ‘코로나 블루’가 계속되고, 물리적(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강화된 상황에서 미친 세상에 대한 스토리텔링으로 사회 구조에 대한 대중의 논의를 촉발하고 외면 받는 취약 당사자의 이야기를 발굴하는 온라인 매드연극제가 오는 13~1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안티카는 “온라인 매드연극제는 코로나19 시대 상황에 부합하는 전면 온라인 연극제”라며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관객들을 극장에서 만날 수 없었던 아쉬움을 해결을 찾아 나섰다”고 설명했다.

안티카 임대륜 창작팀장은 “매드연극제가 코로나19로 지친 사람들의 마음에 위로와 힘이 되길 바란다”면서 “‘이상한 세상’ 이야기를 통해 사회구조적 문제에 함께 질문을 던지는 계기를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 매드연극제에서 공연되는 작품은 총 열 작품으로, 지난 6월 열린 제1회 매드연극제 공연 작품과 같다. 오는 13일 곧은 ▲목지 이야기 ▲모든 사람은 아프다를 시작으로 14일 ▲낭독극 십팔춘기 ▲쿵! ▲낭독극 나의 동화-마음의 이야기 ▲내 아이에게, 15일 ▲지금해라 ▲복녕당 아기씨 ▲사슬 ▲최후 인간의 몸이 말해볼게 프랑켄슈타인은 들어 등이 온라인으로 공연된다. 공연은 매드연극제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연극제 관계자는 “거리두기로 인해 밖에서 문화생활을 실컷 즐길 수 없는 이때, 방 안에서 내가 원하는 만큼 가깝고 큰 화면으로 매드연극제 공연작품들을 관람하는 즐거움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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