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캐딜릭 CT5, 제네시스 G80, 재규어 F-TYPE P380 Convertible ⓒ국토교통부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캐딜락 CT5, 제네시스 G80, 재규어 등 5개 차종 509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이 결정됐다. 

국토교통부는 9일 지엠아시아퍼시픽지역본부, 현대자동차,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총 5개 차종 509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에 나선다고 밝혔다.

먼저 지엠아시아퍼시픽지역본부 캐딜락 CT5 등 2개 차종 298대에서는 커튼 에어백 조립 불량이 발견됐다. 충돌 시 에어백이 정상적으로 전개되지 않아 탑승자를 제대로 보호하지 못할 가능성이 확인된 것이다. 

현대차에서 제작 판매한 제네시스 G80 ELECTRIFIED 177대는 구동모터에 전기를 공급하는 인버터 내부 부품이 소손돼, 주행 중 시동 꺼짐이나 시동 불능 증상이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끝으로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에서 수입 및 판매한 F-TYPE P300 Convertible 등 2개 차종 34대는 제동장치 오류로 리콜이 결정됐다. 국토부는 해당 차량들의 바퀴잠김방지식 제동장치(ABS) 소프트웨어 문제로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제동거리가 길어질 가능성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엠아시아퍼시픽지역본부는 지난 7일부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대차와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10일부터 직영 및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각각 개선된 부품 교체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결함시정과 관련해 각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된다”라며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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