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전주 대비 0.5%P 높아진 40.5%, 민주당 변동 없는 32.5%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여권 내 1위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도 지사의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에 대해 특별검사·국정조사 카드를 꺼내며 공세를 펼치는 국민의힘이 지지율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앞섰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3일~24일 만 18세 이상 15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이 전주보다 0.5%P 오른 40.5%를 기록했다. 2주 연속 40%대다.
민주당은 전주와 같은 32.5%를 기록해 양당의 격차는 8.0%p로 오차범위(±2.5%포인트) 밖을 보였다.
세부적으로 국민의힘은 중도층(7.7%P↑)인천·경기(2.4%P↑)·충청권(2.3%P↑)·대구·경북(2.1%P↑), 남성(1.2%P↑), 70대 이상(2.9%P↑)·60대(1.3%P↑), 가정주부(3.7%P↑)·자영업(2.1%P↑) 등에서 지지율이 상승했다. 반면 부산·경남(4.7%P↓)·서울(2.8%P↓), 진보층(2.9%P↓)·보수층(2.1%P↓), 무직(8.9%P↓)·사무직(2.6%P↓)·노동직(1.8%P↓)에서는 하락했다.
민주당은 대구경북(4.0%P↑)·서울(2.9%P↑)·부산경남(2.5%P↑), 남성(1.4%P↑), 60대(2.8%P↑)·70대 이상(2.3%P↑), 보수층(2.2%P↑), 노동직(5.0%P↑)·학생(3.8%P↑)·자영업(3.4%P↑) 등에서는 상승했지만 충청권(6.9%P↓)과 무직(8.9%P↓) 등에서 하락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여권 지지율이 전주 대비 변함이 없고, 민주당이 대장동 의혹을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규정하며 역으로 공세하면서 향후 어떤 영향이 미칠지 주목된다.
이밖에 정당들의 지지도는 ▲열린민주당 6.6%(0.5%P↑) ▲국민의당 5.9%(0.6%P↓) ▲정의당 2.7%(0.1%P↑) ▲시대전환 0.6%(0.1%P↓) ▲기본소득당 0.3%(0.2%P↓) ▲기타정당 1.4%(0.2%P↓)으로 집계됐다. 무당층 비율은 0.1%포인트 늘어난 9.4%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지난주와 같은 40.2%(매우 잘함 23.3%, 잘하는 편 16.9%)로 조사됐다.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0.2%P 낮아진 55.9%(매우 잘못함 42.3%, 잘못하는 편 13.6%)로 집계됐다. ‘모름·모응답’ 비율은 0.2%P 증가한 3.9%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80%)·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90%)·유선(1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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