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5일 전당대회 통해 최종 당 대선후보 선출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 유승민 전 의원, 윤석열 전 검찰총장, 홍준표 의원(가나다순) 등 4명이 국민의힘 대선후보 2차 예비경선(컷오프)에 통과했다.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국민의힘 대선후보 2차 예비경선(컷오프)에서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 유승민 전 의원, 윤석열 전 검찰총장, 홍준표 의원(가나다순) 등 4명이 통과했다.

반면 하태경 의원, 황교안 전 대표, 최재형 전 감사원장, 안상수 전 시장은 컷오프 통과 4인에 들지 못해 탈락했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8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20대 대통령후보자 선출을 위한 2차 컷오프 결과를 발표했다. 득표율 및 순위는 공직선거법 제108조 12항에 의거해 공개하지 않았다.

정홍원 선관위원장은 이날 “화천대유 사태가 단적으로 보여주는 바와 같이 부패와 독선이 만연해 국민의 분노와 절규가 치솟고 있다”며 “4명 후보는 나라의 현실을 직시하고 그 해결책을 제시하는데 힘을 쏟아달라”고 강조했다.

최종후보 선출을 위한 본경선에서는 7차례 권역별 순회 토론회와 3차례 일대일 맞수 토론회 방식으로 진행된다. 먼저 오는 11일 광주·전북·전남을 시작으로 제주(13일), 부산·울산·경남(18일), 대구·경북(20일), 대전·세종·충북·충남(25일), 강원(27일), 서울‧인천‧경기(31일) 순으로 지역별 합동토론회를 개최한다. 3차례 열리는 일대일 맞수 토론은 매주 금요일에 치러진다.

토론을 마친 뒤 내달 1~2일 모바일 투표와 3~4일 ARS 투표를 거쳐 5일 전당대회를 통해 최종 당 대선후보를 선출한다.

한편 2차 컷오프 경선은 지난 6~7일 양일간에 걸쳐 4개 기관에 의뢰해 표본집단 3000명을 대상으로 당원투표와 일반 여론조사를 진행, 각각 30%, 70% 비율을 반영했다. 2차 컷오프 경선 당원선거인단 최종 투표율은 49.94%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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