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지난 29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 분향소에서 조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시민들이 지난 29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 분향소에서 조문을 하고 있다. ⓒ뉴시스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30일 국가장으로 거행된다.

노 전 대통령의 영결식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에서 진행된다.

이날 영결식에는 장례위원장인 김부겸 국무총리, 장례집행위원장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등 장례위원, 국가 주요 인사, 주한외교단 등 50인 이하의 인원이 참석한다. 참석인원을 최소화하 대신 TV와 유튜브로 영결식이 생중계 된다.

노 전 대통령의 운구행렬은 이날 오전 9시 서울대병원 빈소를 출발해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사저로 이동한다. 9시 30분부터는 사저 앞에서 노제를 지낸다. 오전 10시에는 영결식장인 올림픽공원으로 이동하며 영결식은 11시부터 약 1시간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영결식의 진행은 손범수 아나운서가 맡았으며, 노재봉 전 국무총리가 추도사를, 가수 인순이씨와 테너 임웅균씨가 추모곡을 맡았다. 추모곡으로는 88올림픽의 공식 주제가인 ‘손에 손잡고’가 불릴 계획이다.

국가장으로 진행되는 만큼 불교, 개신교, 천주교, 원불교 등 4대 종교 의식이 차례대로 치러진다.

영결식을 마친 뒤에는 서울 서초구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 절차를 진행한 뒤 경기도 파주 검단사에 유해를 임시 안치한다. 이후 파주 통일동산에 묘역을 조성한 뒤 안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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