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최초로 파트너사 ESG 안전보건 역량 평가 도입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롯데건설이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맞춰 파트너사의 안전보건 관리 강화에 나서고 있다.
롯데건설은 8일 건설업계 최초로 파트너사에 대한 ESG 안전보건 역량 평가제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 평가제도는 신용평가사와 연계해 안전경영, 안전관리, 안전투자, 안전성과의 4가지 항목을 19개 세부항목으로 살펴 파트너사의 안전보건 역량을 7등급까지 나눠 분류한다.
안전보건 역량 평가 결과는 파트너사의 입찰 자격기준에 활용되며 부실등급은 입찰 참여부터 제한할 수 있다. 롯데건설은 철근콘크리트공사, 토공사, PC공사 등 고위험 공종 파트너사부터 우선 도입해 향후 기타 공종에도 확대할 계획이며 입찰단계부터 선제적으로 중대재해 발생가능성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매년 안전보건 관리 우수 파트너사에게 포상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엔 이를 확대해 안전보건 최우수 파트너사에게는 수의계약 기회를 부여하는 등 실질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지난달 27일 200여개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한 중대재해처벌법 교육도 진행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파트너사들의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한 이해를 돕고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과 이행에 필요한 조치를 설명하고자 진행됐다. 교육에 참여한 한 파트너사 대표는 “교육이 회사의 안전보건경영체계를 강화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라며 “이를 통해 중대재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롯데건설은 지난달 14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안전한 기업문화 조성을 위한 안전 문화 선포식을 열었다. 롯데건설은 이날 선포식에서 안전분야에 지속적인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알렸다. 이에 따라 안전보건부문은 안전보건경영실로 격상됐고 각 사업본부 내에 안전팀을 신설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조직이 강화됐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당사는 안전보건 관리를 최우선 가치로 인식하고 있다”면서 “파트너사의 안전보건 역량 강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파트너사와 협력해 중대재해 예방과 안전경영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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