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제20대 대선을 하루 앞둔 8일, 마지막 방송 연설을 통해 “대한민국을 위해 일하게 해달라”며 “대한민국을 제대로 바꿀 가장 크고 유용한 도구를 저 이재명에게 달라”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저녁 KBS를 통해 방영된 제9회 방송연설에서 이같이 말하며 “이재명이 대통령인 대한민국은 완전히 다를 것이다. 희망 있는 미래, 기회 넘치는 성장국가, 저 이재명이 반드시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저 이재명은, 코로나 위기극복 총사령관이 되겠다”며 “무엇보다도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 바로 코로나 극복이다. 이제는 국민들의 경제적 고통을 최소화하는 유연하고 스마트한 방역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생회복 100일 프로젝트, 그리고 경제 부스터샷, 코로나 채무 탕감과 조정, 신용불량자에 대한 신용 대사면 등을 통해 올 여름이 가기 전에 경기회복, 민생회복 제가 확실하게 책임지겠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명백한 정책 실패 맞다. 변명하지 않겠다”며 “반성할 것은 반성하고 새로운 방향으로 확실하게 나아가겠다. 실수요자는 철저하게 보호하고, 부동산 투기는 확실하게 잡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더 이상 우리 국민들께서 기회 빈곤 때문에 허덕이지 않게 만드는 ‘일자리 대통령’, 경제와 기업을 살리는 ‘경제 대통령’이 되고 청년에게 희망과 기회가 넘치는 ‘청년기회국가’ 저 이재명이 반드시 만들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정치상황이 변했다고 해도 제 신념은 변하지 않았다. 정치 교체, 세상 교체를 향한 노력, 결코 멈추지 않겠다”며 “네 편, 내 편 가리지 않고 오직 국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그런 통합 정부 반드시 만들겠다”고 전했다.
그는 “코로나 위기 극복을 원하는가. 그렇다면 코로나와 제대로 맞서 싸워본 ‘경험’에 투표해 달라. 어려운 민생 경제 회복, 원하는가. 그렇다면 실적으로 검증된 ‘유능함’에 투표해 달라. 갈등과 분열이 아닌 통합의 대한민국, 원하는가. 그렇다면 평생 정치교체를 주장해온 ‘신념’에 투표해 달라”며 “전쟁과 불안이 아닌 평화, 원하는가. 그렇다면 평화를 위해 노력해온 과거 민주정부들의 ‘역사’에 투표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라의 미래, 여러분의 더 나은 삶을 위해서 선택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관련기사
- 오준호, 홍대에서 마지막 유세...“대선 마지막까지 녹취록 진위 겨루기...이재명·윤석열 ‘오징어게임’ 중”
- 홍준표 “역대급 비호감 대선이지만 투표로 정권교체 해달라”
- 대선 후보 3인 금융정책은?…이재명·심상정 ‘소비자 권익’ vs 윤석열 ‘규제완화’
- 병·의원 증명서 위장 악성파일 주의…이스트시큐리티 “대선 해킹 공격 대비해야”
- 安, 전격 사퇴···마지막 대선후보 토론 후 尹과 심야 담판, 단일화 합의
- 대선 후보 마지막 TV 토론, 내일 열린다…사회 분야 주도권 토론 등 진행
- 20대 대선 2차 후보자토론회 개최…오는 25일 정치 분야 토론
- 대선후보 지지도 李, 38.3% vs 尹, 39%로 초접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