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라닭 치킨
ⓒ푸라닭 치킨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프랜차이즈 푸라닭 치킨의 장성식 대표가 납품업체로부터 뒷돈을 받았다는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푸라닭 치킨을 운영하는 아이더스코리아는 28일 “브랜드 초창기 이슈로 인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장 대표는 납품업체에 뒷돈을 받았다는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앞서 <SBS>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장 대표는 프랜차이즈의 공동대표로 선임됐던 지난 2016년, 포장재 제조업체와 계약을 체결한 이후 한 달에 약 100만 건의 포장재 납품 대가로 정기적으로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포장재 제조업체의 대표는 치킨업체 대표의 고향 후배라고 알려졌다.

실제 서울강서경찰서는 지난주 푸라닭 치킨 본사와 포장재 제조업체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선 한편, 장 대표이사의 배임수재 혐의에 대해 조사 중이다.

이와 관련 푸라닭 치킨 측은 “과거 브랜드 초창기 이슈로 인해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며 이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며 “물품 공급 협력사 선정 시 엄격한 프로세스를 적용해 선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포장재 제조업체 대표가 장 대표와 동향 사람이라고 알려진 것에 대해서는 “업체선정 이전에 해당 업체 측의 대표를 비롯해 그 어떤 직원과도 일면식이나 교류가 없었던 관계”였다며 “포장재 제조업체의 대표자가 당사의 대표이사와 동향(도 단위)이라는 점으로 인해 발생한 오해”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2015년 가맹사업을 시작한 푸라닭 치킨은 ‘치킨의 명품’을 내세우며 명품브랜드 ‘프라다’와 유사한 상표와 상품명으로 인한 구설수에 올랐던 바 있다. 기존 치킨과는 다른 독특한 제품 포장과 더스트백 제공 등으로 이목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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