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19일 만에 5개 혁신 분과별 결과보고
이 당선자 “구정에 계속 참여해 달라” 당부

민선8기 서대문구청장직 인수위원들이 인수위원회 결과보고회 후 이성헌 당선자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서대문구청]
민선8기 서대문구청장직 인수위원들이 인수위원회 결과보고회 후 이성헌 당선자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서대문구청]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지난 10일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15명의 위원과 50여 명의 자문단이 참여해 출범한 민선8기 서대문구청장직 인수위원회가 3주간의 활동을 마치고 지난 29일 결과보고회를 가졌다.

인수위는 이날 보고회에서 경찰청 및 서울시와의 협의를 통해 올 연말 연세로를 전면 개방하는 ‘신촌 연세로 차량 통행 전면 허용 및 교통 혁신 방안 조기 추진’을 건의했다.

이를 통해 관내 상습 교통체증지역에 대한 해소 방안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경전철 강북횡단선 및 서부선 조기 착공과 간호대역(강북횡단선) 신설 추진 등도 제안했다.

인수위는 또 서울시 ‘신통기획’을 통한 관내 재개발·재건축 신속 추진과 유진상가 일대 서울 서북부권 랜드마크 조성을 건의했다.

아울러 ‘평생 동행 복지 서대문’ 구현을 위해 전 생애 원스톱 맞춤 복지 및 권역별 촘촘한 인생케어 서비스 방안을 제시했다.

위원회는 특히 천연동 군부대 이전을 성사시킨 뒤 학교 신설, 서대문 대학연합 반도체 바이오 연구단지(SUPER BASE) 조성, 유스호스텔 건립 및 전국형 독립문 관광 투어 시스템 구축 등의 추진을 제안했다.

이 밖에도 관내 9개 대학을 잇는 신대학로 조성을 위해 청년 스타트업 및 창업지원 센터 조성과 문화예술 공간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진희선 연세대 도시공학과 특임교수(전 서울시 행정2부시장)가 위원장을 맡았던 인수위는 그동안 경제, 교육문화, 인생케어복지, 신통개발, 환경교통 등 5개 혁신 분과를 운영해 왔다.

진 위원장은 “인수위원들의 적극적인 위원회 활동에 감사드린다”며 “인수위의 정책 제안이 사업 실행 과정을 거쳐 서대문의 발전과 구민 행복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성헌 당선자는 인수위에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민선8기 구정 정책 기조와 방향이 반영된 이번 결과 보고를 바탕으로 지역 발전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데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수위 운영 기간이 짧아 아쉬움이 크다. 위원들께서 민선8기 주요 정책 과제를 맡아 수행하게 될 9개 태스크포스(TF)에 함께하는 등 전문적 식견을 바탕으로 향후 4년간 서대문구정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투데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