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환 박사의 국가생존전략 163편

▲ 이경환 박사<br>-글로벌스마트인공지능연구소 대표<br>-인하대학교 경영대학 경영학과 명예교수<br>
▲ 이경환 박사
-글로벌스마트인공지능연구소 대표
-인하대학교 경영대학 경영학과 명예교수

지식은 특정 내용영역에 대한 정보이므로 지식기반 교육은 인간발달과 성장에 필요한 지식이나 정보를 갖도록 가르치는 조직적이고 체계적 활동이다. Ciccarelli 등(2009)은 저서 ‘심리학’에서 인지는 정보인식, 의사결정, 다른 정보와 비교 및 문제해결 수단을 만들어 내고 기억을 포함한다. 기억은 감각기관으로 부터 정보를 받아드리고 사용가능한 형태로 변환하고 조직화해 저장하고 검색하는 것이다. 따라서 인지능력이 개발될수록 지식획득, 사용방식과 기억 등의 학습능력이 함양된다.

그릇이 크면 많은 물을 담고 작으면 적은 물을 담는다. 인지능력은 지식을 획득하고 사용하는 방식에 관한 능력이므로 지식을 담는 그릇이다. 지난 칼럼에서 지적한 것과 같이 인지능력은 파워5속성 즉, 창조, 보존, 결합, 지배 및 귀속속성에 관계하므로 이들의 작용패턴은 인지구조로서 지식을 담는 그릇 역할을 한다. 파워5속성의 능률적 또는 동시다발적 작용은 개인을 완전기능인지나 메타인지로 이끌어 낸다. 메타인지는 지식위계 즉, 사실적, 절차적 및 개념적 지식을 통합해 역량을 개발하며, 완전기능학습을 촉진한다.

Lefton(2006)은 저서 ‘심리학’에서 지각은 개인이 감각에 의한 입력을 선택하고, 조직화하고 해석해 자신이 속한 세상에 대해 의미와 질서를 부여하는 것이라고 한다. Downey 등(1975)은 논문 ‘환경 불확실성; 구조와 응용’에서 실체와 지각은 차이가 있으며, 이들 간에 관련성이 높지 않다고 한다. 사람을 의사결정으로 이끄는 것은 실체가 아니라 지각이므로 실체보다 지각된 세상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올바른 의시결정은 정확한 지각에 의존한다. 지각은 개인의 스키마에 영향을 받는다.

Piaget(1932)는 저서 ‘아동의 도덕적 판단’에서 스키마는 과거의 경험에 의해서 형성된 개인의 인지구조라고 한다. 지난 칼럼에서 지적한 것과 같이 인지구조는 개인에 작용하는 파워5속성의 작용패턴이며, 파워5속성은 그 특성에 따라 입력된 정보에 대해 선택적 인지를 한다. 파워5속성의 선택적 인지는 스키마의 선택적 지각 특성을 유발한다. 따라서 파워5속성이 능률적 또는 동시다발적으로 작용할수록 개인은 완전기능 스키마를 형성한다. 완전기능 스키마는 정확한 지각, 개방적, 분별력, 사려 깊은 행동 등을 유발한다. 형성된 스키마는 스키마 형성과정에서 지배적으로 작용한 파워속성에 기억된다.

인지는 행동에 선행하며, 감각, 지각 및 문제 해결의 입력을 구성한다. 감각은 내·외적 정보를 탐지해 지각을 위한 정보를 제공한다. 감각과 지가의 본질은 각각 탐지와 특정 환경에 대해 유효하고 의미 있는 정보와 지식 구축에 있다. 스키마는 지각 대상에 대해 정보를 조직화·해석·감각적 입력에 영향을 미치므로 이들은 상호 영향을 미친다. 인간의 뇌는 스키마가 작용하는 공간 즉, 인지 프로세스를 위한 장소를 제공한다. 감각, 스키마, 인간의 뇌는 상호작용으로 지각능력을 창출한다. 뇌가 건강하고 파워5속성의 능률적·동시다발적으로 작용은 감각, 스키마, 인간의 뇌간의 정보 피드백이 활성화돼 지각의 정확도는 높아진다.

<표1> 파워5속성의 역할과 기능

<표1>은 지금까지 지적한 파워5속성과 인지능력, 지각능력개발, 지능개발, 창의능력, 완전기능능력 및 완전기능학습, 인적역량 형성과 기억을 보인다. 파워5속성은 선천적인 것이므로 모든 사람은 <표1>의 역할과 기능을 발현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이러한 역할과 기능은 발현하지 못하는 것은 지난 칼럼에서 지적한 것과 같이 파워5속성은 것이나 인간에게 본능의 형태나 잠재적 귀속으로 내재하기 때문이다.

<그림1> 주객체적 자기정화와 지식기반 교육 모형
<그림1> 주객체적 자기정화와 지식기반 교육 모형

파워5속성은 자아실현 경향성의 활성화조건(무조건적 긍정적 존중, 파워의 비합리적 조건에 지배되지 않을 경우 등)에서 모두 활성화되며, 이 경우 개인은 <표1>의 파워5속성의 역할과 기능을 모두 발현해 완전기능학습과 지식기반 인적역량이 개발이 촉진된다. 그러나 교육은 흔히 교육 참여자들에게 조건적 긍정적 조건을 유발하므로 이들의 파워5속성의 활성화를 방해한다. 그러나 주·객체적 자기정화를 기반으로 한 지식교육은 교육 참여자의 파워5속성을 활성화하고 완전기능교육을 유발한다. 따라서 지식기반 교육에서 <표1>의 역할과 기능을 발현하기 위해서 학습자는 <그림1>의 주·객체적 자기정화를 기반으로 교육 참여가 요구된다.

<그림2> 완전기능학습 자생모형
<그림2> 완전기능학습 자생모형

<그림1>의 주객체적 자기정화와 지식기반 교육 참여는 지식기반 교육이 부과한 가치의 조건에 의한 파워의 비합리적 조건을 제거하고 자기정화를 유발하며, 자아실현 경향성을 개방하고 파워5속성을 모두 활성화해 완전기능행동이나 완전기능인지 등을 유발한다. 지식기반 교육에서 획득된 지식은 완전기능인지와 상호작용으로 완전기능학습을 유발한다. <그림2>에서 주·객체적 자기정화와 지식기반 교육 참여, 완전기능인지와 완전기능학습이 정삼각형의 균형에 있을 경우 개인의 지식위계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인적역량이 자생적으로 형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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