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가격’ 일곱 번째 납부자, 1인 디자이너 김민관씨의 이야기
서울 곳곳에 본인의 스티커 붙이며 자신 알려 마케팅 효과 누려
대한민국 1000대 기업 퇴사 후 찾아나선 꿈...현실 부딪히기 일쑤
제작부터 촬영까지…본인의 꿈 브랜드 미디엄스(MEDIUMS) 런칭
각고의 노력 끝에 무신사 입점 쾌거...자본난에 결국 재취업 고려해

‘빈곤이란, 누구나 갖는 꿈을 똑같이 갖고 있지만, 실현할 방법이 전혀 없는 것’ -도서 <풍요의 시대, 무엇이 가난인가> 中

상대적으로 소득수준이 높은 우리나라도 빈곤 문제로부터 여전히 자유롭지 않다. 특히 고달프게 살아가는 빈곤 청년들에게선 꿈을 잃은 슬픈 자화상을 여과 없이 목도하게 된다.

과연, 꿈이라는 작은 씨앗에 푸른 싹이 트고 잘 익은 열매가 맺히기 위해선 몇 리터의 땀과 눈물이 필요할까. 그간 흘려온 땀과 눈물로 꿈이라는 씨앗에 물을 준다면 꿈은 무탈하게 자라날 수 있을까. 또, 우리 사회라는 토질(土質)은 꿈을 심기에 얼마나 비옥한가.

다들 ‘꿈을 크게 가져야 깨졌을 때 그 조각도 크다’고들 말한다. 꿈을 크게 가지는 것조차 사치스러울 땐 어떻게 해야 할까. 또, 무기력하게 깨져버린 꿈의 조각들이 온 몸을 할퀴어 올 때, 그땐 어떻게 해야 하는가. 여기에 대해선 그 누구도 명쾌한 해답을 내놓지 못한다. 꿈을 위해 모든 것을 맨 몸으로 해결해야만 하는 청년들에겐 꿈은 어떤 존재일까.

<투데이신문>이 만나본 꿈꾸는 빈곤 청년들의 눈빛은 그 무엇보다 뚜렷이 빛났다. 그럼에도 그들은 아침이고, 밤이고 죽어있다. ‘꿈의 가격’을 제때 지불하기 위해서다. 언제 이뤄질지 모르는 꿈을 오롯이 자력으로 해결해야만 하는 청년들은 심적으로도, 물적으로도 빈곤했다. 청년들은 꿈을 담보로 가불인생을 살고 있다. 

너무나도 성실한 이들은 깨어있는 동안 꿈의 청사진에 열심히 덧칠한다. 꿈은 아름답다고들 말하니까, 여기저기서 열심히 긁어모은 가장 선명한 색으로 가득 채운다. 그런데 이상하다. 덧칠을 하면 할수록 소중한 청사진이 흐려진다. 청년은 급하게 붓을 내려놓는다. 대한민국 청년들이 그려나가는 꿈의 가격은 얼마일까. 

강남역 에스컬레이터에 붙어있는 민관씨의 어릴 적 사진. ⓒ투데이신문
강남역 에스컬레이터에 붙어있는 민관씨의 어릴 적 사진. ⓒ투데이신문

【투데이신문 박세진·박효령 기자】 가진 것이라곤 꿈이 전부인 디자이너는 모든 것을 혼자 해결해야 한다. 원단부터 제작, 그리고 화보 촬영, 의류 모델 섭외와 의상을 완성 시켜줄 좋은 공장을 찾는 것까지. 이 모든 과정은 오롯이 스스로의 몫이다. 원하는 원단이 없다면 찾을 때까지 걷고 또 걷는다. 발이 부르트고, 물집이 잡혀버린 자리에 기어코 단단한 굳은살이 박혀도 멈출 수 없다. 원단을 찾고 나면, 제몸만한 원단 보따리를 가녀린 어깨에 짊어진다. 쉽고 편리한 퀵서비스는 사치, 개인 차량은 그림의 떡이다. 그렇기에 하나하나 선별한 원단들을 한데 모아 대중교통에 몸을 싣는다.

하나의 옷을 탄생시키기 위한 여정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상상한 디자인을 실현시켜 줄 수 있는 제작 업체를 찾아야한다. 소규모로 제작되는 탓에, 공정비는 더욱 비쌀 수밖에 없다. 합리적인 가격에 품질 좋은 옷을 만들 수 있는 업체를 찾기 위해선 땀을 식히는 짧은 시간조차 허용되지 않는다. 그렇게 쉴 틈 없이 흘려보낸 구슬땀은 어느 덧 등줄기 한 가운데 자리 잡아 거대한 호수를 이룬다.

업체와의 성공적인 계약 이후에도 할 일은 산더미다. 본격적인 의류 제작 과정과 화보 촬영, 각 시즌마다의 컬렉션 준비도 온전히 1인 디자이너의 몫이다. 이런 고된 여정에도 버틸 수 있는 원동력은 바로 제 자식 같은 옷 이다. 각고의 인내 끝에 만들어지는 옷들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위대한 아버지가 된 것 같은 기분마저 든다. 제 한 몸 편히 뉘일 곳 없는 1인 디자이너가 살아있음을 느끼게 만드는 것은, 또 살아가게 만드는 유일한 존재는 ‘옷’ 이었다.

이토록 바삐 살아 움직이는 도시의 한편엔 자그마한 1인 의류 디자이너 김민관(32)씨가 숨어있다.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는 어느 날엔 2호선 강남역 입구에서 그를 볼 수 있고, 뙤약볕이 내리쬐는 또 다른 어느 날에는 공사현장 가림 막에서 그를 볼 수 있다. 이따금 운이 좋은 날에는 초록색 빈 공병에서도 그를 마주할 수 있다. 쉼표와는 거리가 먼 이 곳에서 꿈을 디자인하는 민관씨는 묵묵히 우리 일상 곳곳에 스며들고 있었다.

원단 및 의류 부자재를 구매하기 위해 동대문구에 위치한 의류상가를 둘러보는 민관씨ⓒ투데이신문
원단 및 의류 부자재를 구매하기 위해 동대문구에 위치한 의류상가를 둘러보는 민관씨ⓒ투데이신문

대한민국 1000대 기업 퇴사, 1인 의류디자이너 입사

어릴 적부터 옷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2004년, 중학생 때부터 작은 의류 인터넷 카페에서 메인 멤버로 활동 할 만큼 적극적이었다. 2007년부터 취미로 타던 스케이트보드 동호회에서 만난 회원들은 저마다의 개성을 옷으로 풀어냈고, 그는 그 모습에 매료됐다. 아직 막연했던 꿈은 군 복무 기간 중 선명해졌다. 그는 고심 끝에 자신만의 패션 디자인을 하고 싶다는 결론을 도출했고,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대한민국 1000대 기업 중 한 곳에서 톱니바퀴처럼 일했던 그는 어릴 적 꿈꿔왔던 삶과 거리가 먼 일상에 지쳐만 갔다. 이른 아침부터 돌아가기 시작하는 톱니바퀴는 밤 11시가 되어서야 그 움직임을 멈췄다. 꿈과 현실 두 마리 토끼를 잡고자했기에 아늑한 집에서도 편히 쉬지 못했다. 일과 브랜드 작업을 병행한 탓에 시간이 늘 부족했다. 결국 그는 잠자는 시간을 아꼈다. 퇴근과 동시에 새벽 4시 까지 다음 컬렉션을 준비했다. 민관 씨의 하루는 늦은 새벽이 돼서야 온전히 마무리 됐다.

브랜드를 위한 공장과 원부자재를 찾기 위해 아껴둔 연차를 쓰기도 했다. 누군가에겐 휴식을 위한 연차겠지만, 민관씨에겐 해당사항이 아니었다. 또 집에 미싱기를 들여오고 난 뒤 부턴 한동안 동트기 전 무렵 봉제 연습을 하고 출근길에 올랐다. 공장에 작업을 맡김에도 그가 봉제 연습을 했던 이유는 단 하나다. 기본적으로 옷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직접 경험하기 위해서다. 이런 과정들이 반복되니, 꿈에 오롯이 집중할 여건이 되지 않았다. 큰 결단이 필요했다. 꿈과 현실, 그 갈림길에서 그는 과감하게 꿈을 선택했다. 그렇게 작년 가을 즈음, 민관씨는 오랜시간 몸담았던 회사를 뛰쳐나왔다. 현실도피가 아닌 새로운 도전을 위해서다.

주위의 반응은 다소 조심스러웠다. 민관씨의 부모님은 안정적인 회사에 오랫동안 일하길 바라셨다. 그의 누이들은 도와 줄 수 있는 부분에서는 최대한 도와주려고 노력했다. 그의 친구들은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민관씨는 주위의 다양한 반응 속에서 흔들리지 않기 위해 마음을 더욱 굳게 먹었다. 자신이 가진 능력을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평가했고, 삶에 지쳐 무너지려 할 때면 스스로를 더욱 거세게 채찍질 했다.

관련 의류 부자재를 찾고 있는 민관씨 ⓒ투데이신문
관련 의류 부자재를 찾고 있는 민관씨 ⓒ투데이신문

꿈을 가진 청년의 행보...무모하거나, 담대하거나

민관씨는 무작정 옷이 좋다는 이유만으로 의류 디자인에 뛰어들 만큼 허술하지 않았다. 자체 브랜드를 설립하기 전 까지 그는 남몰래 차근차근 바닥을 다지고 있었다. 그의 대학시절 전공인 경영학과에서 배우는 학문은 패션디자인과는 거리가 멀었기에 스스로 패션디자인 전공 수업을 찾아 들었다.

패션디자인 복수전공을 위해 ‘패션드로잉 1’, ‘패션드로잉 2’  수업을 두 학기에 걸쳐 수강했다. 그간 준수한 학점을 유지하던 그는 대학생활 처음으로 C 학점을 받았다. 해당 수업이 있는 날에는 자존감이 바닥으로 떨어졌고, 강의실 문을 여는 것조차 고역이었다. 그럼에도 민관씨는 포기하지 않았다. 

복수전공 면접 날. 인생은 드라마같지 않았기에, 복수전공 실기와 교수님 면담은 성공적이지 않았다. 패션디자인 복수전공에 낙방한 민관씨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교내에서 파리로 보내주는 교환학생을 신청했다. 파리로 선택한 이유는 단 하나. 패션 때문이었다. 패션학교로 교환학생을 가는 것도 아니었지만, 패션 도시 파리에 가면 뭐라도 배울 수 있을 것 같았기에 막무가내로 지원했다. 다행히도 파리 교환학생에 합격한 민관씨는 파리에서 누릴 수 있는 패션과 관련된 모든 것을 찾기 시작했다. 

파리 패션위크 기간에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헬퍼'들을 많이 뽑는다. 헬퍼는 말 그대로 백스테이지 뒤에서 업무보조를 돕는 인력이다. 민관씨는 파리 패션위크에 참여하는 브랜드 리스트를 일괄 작성하기 시작했다. 이후 리스트에 적힌 모든 브랜드에 메일을 보냈다. 그 결과 유명 의류 브랜드 juun.j(준지)에서 연락을 받아 일일 헬퍼를 경험하기도 했다. 패션의 본고장 파리 답게 곳곳에 패션 관련 행사들이 많았다. 민관씨는 브랜드 팝업 스토어, 패션쇼, 포럼 등 다양한 패션 관련 활동에 참석하며 교환학생 기간을 보냈다.

민관씨는 소중한 기회의 땅 파리에서의 교환학생 기간을 허투루 보낼 수 없었다. 꿈을 이루기 위해 발버둥 쳤다. 무작정 팝업스토어, 포럼 등에서 만난 여러 디자이너에게 말을 걸고 조언을 구했다. 나의 꿈을 먼저 실현시킨 이들이기에 그들의 조언이 분명 피가 되고 살이 될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 그는 이 믿음 하나로 어떻게 해서든 자신의 존재를 그들에게 알렸다. 그렇게 민관씨는 패션의 고장 파리에서 다양한 경험을 얻었다.

물론 파리의 비싼 물가는 민관씨가 감당해야 할 몫이었다. 배움을 위해 떠난 이국땅에서 그는 베이비시팅을 하며 생활비를 벌었다. 꿈에 오롯이 집중하기엔 금전적인 여유는 필수였다. 그 여유가 민관씨에겐 없었다. 이 모든 과정을 몸으로 겪었기에, 꿈을 향해 나아가는 시간이 길어질 수밖에 없는 청년들에게 꾸준함이 필수라고 전했다.

교환학생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온 민관씨는 지금도 브랜드 자본금을 위해 외주 작업 및 음식배달 일을 하며 수입을 충당하고 있다. 기회가 왔을 때 이를 놓치지 않기 위해 현실과의 타협은 필수다. 언제 올지 모를 기회를 위해선 어렵게 만들어낸 본인의 브랜드를 꾸준히 유지해야한다. 이를 위해선 자본이 필요하다. 민관씨는 당장 큰돈은 되지 않지만 스스로의 능력과 브랜드 업무에 지장받지 않는 자유로운 업무시간을 최대한 활용하며 날개를 가다듬고 있었다.

“금전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그만큼 원하는 것을 이루는데 걸리는 시간이 길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청년들은 대다수 금전적인 문제가 쉽게 해결 될 수 없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꾸준함이 필요합니다. 꿈을 이루는데 벼락치기는 없다고 생각하는 이유입니다” 

무신사에 입점돼 있는 민관씨의 브랜드 미디엄스 ⓒ투데이신문
무신사에 입점돼 있는 민관씨의 브랜드 미디엄스 ⓒ투데이신문

꿈에 그리던 무신사 입점...그럼에도 고민할 수밖에 없는 이유

벼락치기와는 거리가 멀었던 민관씨는 꿈에 그리던 대형 의류 브랜드 플랫폼 무신사에 당당히 입점했다. 미디엄스(MEDIUMS)라는 본인의 의류 브랜드를 당당히 내건 것이다. 앞으로 모든 것이 탄탄대로일 것만 같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꿈을 향해 나아가던 그 긴 시간동안 스스로 해결해나가야 할 숙제들이 수북이 쌓여 있었다. 

우선 오랜시간 곁을 지켜준 연인과 결혼을 하기 위해선 돈이 필요했다. 당장 집도, 돈도 없기에 온전히 자신의 브랜드에 집중하기란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직장을 그만둔 탓에 재취업을 해야만 사랑하는 연인과 평생을 약속할 수 있었다. 이를 위해선 직장이 필요했다.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지난 7월 18일부터 21일까지 만19~34세 비혼 청년 104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청년의 연애, 결혼, 그리고 성 인식’ 결과에 따르면 향후 결혼 의향에 대해서 51.0%가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19.8%는 꼭 한다, 6.7%는 절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다만 결혼을 꺼리는 이유로는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49.9%)가 가장 높은 이유로 손꼽혔다. 이후 혼자 사는 것이 행복해서(38.2%), 결혼할 만한 상대가 없어서(28.5%) 순으로 많았다. 남성은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71.4%), 여성은 혼자 사는 것이 행복해서(37.5%)로 결혼을 꺼렸다.

여기에 더해 출산을 꺼리는 이유는 경제적 부담감(57%), 내 삶을 희생하고 싶지 않아서(39.9%), 사회적 환경이 안 좋아서(36.8%) 순으로 많았다. 결국 경제적 부담감으로 인해 결혼의 선택에서도 고민을 해야만 하는 현실이었다.

추후 재취업에 대한 질문에 민관씨는 “현실적인 이유 때문에 재취업을 생각 중”이라며 “결혼을 위해선 대출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선 직장이 필요하다. 또 추후 미디엄스를 지속하기 위한 자본을 위해서 재취업은 필수”라고 답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의류 샘플을 옮기는 민관씨 [사진제공=김민관 씨]
대중교통을 이용해 의류 샘플을 옮기는 민관씨 [사진제공=김민관 씨]

꿈을 이뤄내야만 하는 이유...나와 비슷한 작은 규모의 브랜드를 위해

홀로 모든 짐을 짊어지는 것이 고될 법도 한데, 민관씨는 포기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고 전했다. 그가 이토록 본인의 브랜드에 집중하는 이유는 단 하나. 본인과 비슷한 과정을 겪고 있을, 또 겪게 될 작은 브랜드들과 함께 상생하고 싶은 마음이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와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작년까지 신규 생성된 쇼핑몰 수는 28만8762개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47%나 증가한 수치다. 해당 플랫폼을 제외한 다른 플랫폼으로 창업한 쇼핑몰 수를 더하면 약 40만개가 넘는 점포가 코로나19 기간 동안 새롭게 만들어진 것 이다.

1인 창조기업 수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1년 1인 창조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1인 창조기업 수는 2017년 40만2612개에서 2018년 42만7367개, 2019년 45만8322개로 꾸준하게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온라인 쇼핑몰 창업은 2030 세대가 중심이다. 플랫폼 카페24에서 지난 2020년 6~8월 온라인 쇼핑몰을 창업한 사람 중 2030세대가 61.1%를 차지했다. 20대 31.05%, 30대 29.06%, 40대 22.30%, 50대 11.14%, 10대 3.69%, 60대 2.48%, 70대 0.28% 순이다. 

민관씨는 앞선 통계와 같이 자신과 비슷한 또래의 1인 브랜드 온라인 쇼핑몰 창업자들에게 자그마한 도움이 되고 싶은 소망이 있다.  청년들의  희망을 가득 머금은 꿈들이 피고 지기를 반복하는 이 상황에서 그들의 꿈을 함께 지켜나갈 수 있는 브랜드로 거듭나는 것이다. 그는 먼 훗날 본인의 능력이이 닿는다면 꼭 자신과 같은 처지에 놓인 청년들이 가진 꿈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인지도 있는 대형 브랜드와의 협업도 좋지만 색이 확실하고 개성이 뚜렷한 작은 브랜드들도 곳곳에 숨어있을 것이라는 걸 알기에 그들과 협업하는 것이 새롭고, 좋은 창작물이 나오는데 분명 효과적일 것이라고 생각해요. 또 그들을 옆에서 지원해주며 작은 브랜드들도 얼마든지 성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직접 보여주고 싶습니다”

※ 본 기획물은 정부광고 수수료로 조성된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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