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한 주유소 전경 [사진제공=뉴시스]
서울시내 한 주유소 전경 [사진제공=뉴시스]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이달 들어 보합세를 유지해 오던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이번 주 동반 하락했다.

2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9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8.8원 내린 리터(ℓ)당 1731.6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판매가격 또한 지난주보다 2.7원 내린 ℓ당 1855.0원으로 나타났다.

앞서 휘발유 가격은 지난 6월 2100원대까지 치솟았지만 7월 유류세 추가 인하 및 국제유가 하락 여파로 지난달 1700원대 초반까지 떨어졌다. 이후 소폭 오르거나 보합세를 유지해왔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11.2원 내린 1800.1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8.9원 하락한 1683.2원을 기록했다.

상표별로 살펴보면 GS칼텍스 주유소가 ℓ당 평균 1740.3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1703.2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경유 가격의 경우 지난 6월 말 2167.66원으로 최고가를 찍은 후 7월부터 가격이 내리기 시작해 지난달 말 1830원대까지 떨어진 바 있다. 이후 반등해 소폭 상승 혹은 보합세를 보이며 1860원대까지 올랐다가 지난 16일부터 다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주 국제 유가 또한 주요국 금리 인상 단행과 미국 상업 원유 재고 증가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5.5달러 내린 배럴당 91.9달러, 경유 가격은 4.9달러 내린 배럴당 124.3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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