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홍철 의원 “안심할 수 있는 근무환경 마련해야”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 [사진제공=민홍철 의원실]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 [사진제공=민홍철 의원실]

【투데이신문 김민수 기자】 올 들어 역무원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철도 승무원을 대상으로 한 범죄도 꾸준히 발생했다.

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경남 김해갑)이 철도특별사법경찰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현재(2022월 8월)까지 역무원을 대상으로 한 범죄는 총 642건 발생했다.

범죄 유형별로는 절도 28건, 상해·폭행 45건, 성폭력 9건, 횡령 7건, 철도안전법 위반 289건, 기타(재물손괴·사기·모욕 등) 264건 등이었다.

연도별로는 2017년 123건, 2018년 98건, 2019년 104건, 2020년 89건, 2011년 111건, 2022년 1월부터 8월까지 117건이 발생했다. 올 들어서만 월평균 14.6건으로 전년도(월평균 9.2건)에 비해 월평균 58.6%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에서도 역무원을 대상으로 한 성폭력은 2018년부터 2021년까지 매년 1건씩만 발생했지만, 2022년 1월부터 8월 사이에는 무려 5건이나 일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철도 승무원을 대상으로 한 범죄도 꾸준했다.

2017년부터 2022년 7월까지 집계된 철도 승무원을 대상으로 한 범죄 발생 건수는 총 117건으로, 범죄 유형별로는 절도 12건, 상해·폭행 8건, 성폭력 17건, 횡령 3건, 철도안전법 위반 115건, 기타(재물손괴·사기·모욕 등) 22건이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7년 9건, 2018년 28건, 2019년 37건, 2020년 30건, 2011년 43건, 2022년 1월부터 7월까지 30건이 발생했다.

민홍철 의원은 “올해 들어 역무원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크게 늘었고, 승무원을 대상으로 한 범죄도 꾸준한 실정”이라며, “역사나 객실내 등에서 철도 역무원과 승무원의 안전을 보장하고 이들이 안심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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