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 앞서 스마트팜 직접 체험
농업 미래성장 도약 보고 받아

윤석열 대통령이 5일 경북 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에서 열린 제9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 앞서 딸기 온실을 방문, 청년농업인 신나라 씨가 태블릿 PC를 이용해 분무기와 냉풍기를 작동하는 시연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5일 경북 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에서 열린 제9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 앞서 딸기 온실을 방문, 청년농업인 신나라 씨가 태블릿 PC를 이용해 분무기와 냉풍기를 작동하는 시연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5일 오전 경북 상주시 스마트팜 혁신밸리에서 제9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고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으로부터 농업의 미래성장산업 도약을 위한 ‘농업혁신 및 경영안정대책’을 보고받았다.

회의에 앞서 윤 대통령은 스마트팜을 방문해 청년농업인이 재배하는 딸기와 방울토마토 온실을 둘러봤다. 윤 대통령은 이곳에서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환경제어시스템을 직접 조작해보기도 했다.

‘농업혁신 및 경영안정대책’은 젊은 인력과 스마트농업을 기반으로 농업혁신을 추진하겠다는 것을 골자로 한다. 매년 5000여명의 젊은 인재를 대상으로 창업 준비 단계부터 성장까지 전주기의 맞춤형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이날 회의에서 정 장관은 “시설원예와 축사의 30%를 디지털로 전환하고 데이터, 인공지능(AI) 플랫폼 등 기반을 만들겠다”면서 “농가소득을 안정화시키고 고령농의 생활 안정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농업직불제를 단계적으로 5조원 규모까지 확대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회의에는 청년들이 대표가 돼 이끌고 있는 농장인 그린몬스터즈, 힙토, 그린랩스, 나래트랜드 등이 참석해 애로사항을 직접 밝히기도 했다. 농업인단체대표·기업인이 참석해 청년농업인 육성과 스마트 농업 확산, 농가경영안정 방안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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