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보고서 없이 열네 번째 임명
보고서 재송부 요청 불발에 강행
부처 장관 8명...기타 고위직 6명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에 대한 임명을 재가했다. 이로써 이 장관은 국회 인사청문 보고서 없이 임명된 14번째 고위직 인사가 됐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임명을 끝으로 새정부 출범 181일 만에 18개 부처 장관에 대한 인사를 마무리 지으며 1기 내각 구성을 완료했다.
대통령실 대외협력비서관실은 이날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이 오전 11시 50분경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 장관에 임명장을 수여한다고 알렸다.
대변인실은 “윤석열 대통령은 조금 전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임명을 재가했다”며 “윤 대통령이 오전 11시50분경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앞서 국회는 지난달 28일 이 후보자 청문회를 실시했으나 여야의 이견으로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았다. 이에 지난 2일 윤 대통령은 국회에 ‘4일까지 청문보고서를 재송부 해달라’고 요청했으나 불발되자 그대로 임명을 강행했다.
현재까지 청문보고서 없이 임명된 윤석열 정부 고위직 인사는 모두 14명이다.
부처 장관은 이 부총리를 비롯해 박진(외교부), 이상민(행정안전부), 원희룡(국토교통부), 박보균(문화체육관광부), 한동훈(법무부), 김현숙(여성가족부), 박순애(교육부) 등이다.
기타 고위직으로는 김창기 국세청장, 김승겸 합참의장, 김주현 금융위원장, 윤희근 경찰청장, 이원석 검찰총장,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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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철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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