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기업의 공시는 기업투명성을 확보하고 투자자를 보호하는 장치이자 직간접적으로 주가의 방향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투데이신문>은 눈여겨 볼만한 공시를 되짚어 보고 주가 변동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 따라가 보고자 합니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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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에스에이엠티, 약 164억원 규모 파생상품 거래 손실 발생

에스에이엠티(031330)는 최근 환율 상승으로 인해 약 164억원 규모 통화선도 파생상품 거래 손실이 발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이는 자기자본 대비 5.26%에 해당하는 규모다.

회사 측은 “고객사와 달러결제 조건으로 인해 환율하락을 대비하고자 체결한 통화선도계약이 환율 상승으로 평가 손실이 발생했다”며 “이는 평가시점의 환율을 기준으로 현금유출이 없는 손실로 향후 계약 만기일 환율에 따라 최종 손익이 확정된다”고 설명했다.

▲비에이치아이, 약 164억5000만원 규모 파생상품거래 손실 발생

비에이치아이(083650)는 환리스크헷지 목적으로 거래한 통화선도 파생상품이 환율 상승으로 인해 약 164억5000만원 규모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이는 자기자본 대비 25.5%에 해당하는 규모다.

회사 측은 “해당 파생상품평가손익은 평가시점의 환율을 기준으로 산출한 현금유출이 없는 손실로 향후 환율변동에 따라 그 금액이 변동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영우디에스피, 약 144억원 규모 외환파생상품 손실 발생

영우디에스피(143540)는 환율 급변에 따라 외환파생상품 거래에서 약 144억원 규모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이는 자기자본 대비 22.97%에 해당하는 규모다.

회사 측은 “해당 파생상품 평가손실은 평가시점의 환율을 기준으로 현금유출이 없는 만기미도래분에 대한 평가손실”이라며 “향후 만기일 환율변동에 따라 최종 손익이 확정된다”고 설명했다.

▲하이소닉, 25억원 규모 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

하이소닉(106080)은 운영자금 목적으로 25억원 규모의 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신주는 발행가 4000원에 총 62만5000주가 발행된다. 3자배정 대상자는 ‘대덕-오비트 1호 신기술투자조합’이며 1년간 의무 보유하게 된다.

▲이노시스, 약 1178억원 규모 전환사채 등 평가손실 발생

이노시스(056090)는 약 1178억원 규모 파생상품(전환사채 등) 평가손실이 발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이는 자기자본 대비 225.06% 규모다. 

회사 측은 “손실 발생 주요원인은 파생상품 부채 평가손실이다”며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라 금융부채로 분류된 경우 공정가액으로 평가해 손실을 반영했으며, 계상된 금액은 현금 유출이 없는 손실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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