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추가 인상 유력…‘베이비·빅스텝’ 가능성 모두 있어

한국은행 이창용  총재가 지난달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정기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br>
한국은행 이창용 총재가 지난달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정기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투데이신문 조유빈 기자】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내주 우리나라 기준금리가 또 오를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일 관련 부처 등에 따르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오는 24일 기준금리 등 통화정책 방향을 논의한다.

기준금리는 한 나라의 금리를 대표하는 정책금리다. 한국은행 기준금리의 경우 금통위에서 결정한다. 통상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시중은행의 금리도 함께 오르고, 기준금리를 인하하면 시중은행의 금리도 내려간다.

현재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개월 만에 다시 5.7%로 높아진데다, 미국과의 기준금리 격차가 1.0%p까지 벌어진 만큼 기준금리 추가 인상이 유력하다고 전망된다.

인상 폭의 경우 베이비스텝(0.25%p 인상)과 빅스텝(0.50%p 인상) 가능성이 모두 존재한다.

금통위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 조절 가능성·자금 경색 상황 등에 주목한다면 베이비스텝에 그치겠지만, 한미 기준금리 격차 축소와 물가 안정을 강조할 경우에는 세 번째 빅 스텝이 고려될 수 있는 상황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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