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최다 우승국 브라질에 패배하면서 월드컵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대표팀은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2022 카라트월드컵 16강전에서 1-4로 패배했다.
전반에만 4골을 내준 한국은 후반 31분 백승호의 만회골로 영패는 면했다.
한국은 경기 시작 7분 만에 오른쪽 수비가 뚫리며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이어 13분에는 히샤를리송이 정우영으로부터 얻은 페널티킥을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가 마무리 지으면서 골을 넣었다.
이후 전반 29분 히샤를리송(토트넘)과 전반 36분 루카스 파케타(웨스트햄)에게 골을 뺏기면서 0-4로 크게 뒤졌다.
한국은 백승호가 후반 31분 추격 골을 터트린 뒤 상대를 몰아붙여 봤지만 브라질과의 이미 벌어진 격차를 줄이기는 역부족이었다.
한국이 월드컵 16강에 오른 것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12년 만이다. 4강 신화를 쓴 2002년 한일 대회를 포함한다면 통산 세 번째 성적이다.
한국 축구를 원정 월드컵 16강으로 이끈 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감독은 한국 대표팀 감독직 재계약을 하지 않을 전망이다.
벤투 감독은 이날 열린 기자회견장에서 “한국 대표팀 감독직 재계약을 안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벤투 감독은 “선수들과 대한축구협회 회장에게 내 결정을 말했다. 결정은 이미 지난 9월에 이뤄졌다”며 “우리 선수들이 이뤄낸 것에 대해 고맙다. 그동안 한국을 이끌 수 있어서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경기가 끝난 뒤 윤석열 대통령은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과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격력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윤 대통령은 “손흥민 주장을 비롯한 26명의 선수 여러분, 벤투 감독님과 코치진 모두 너무나 수고했다”며 “부상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해 경기를 펼친 선수 여러분, 정말 고생많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대한민국 축가가 넘지 못할 장벽은 없다”며 “우리의 도전은 계속될 것이다. 저도 대한민국 국민 모두와 함께 행복한 마음으로 근사한 4년 뒤를 꿈꿀 것”이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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