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환 박사의 국가생존전략 180편

▲ 이경환 박사<br>-글로벌스마트인공지능연구소 대표<br>-인하대학교 경영대학 경영학과 명예교수<br>
▲ 이경환 박사
-글로벌스마트인공지능연구소 대표
-인하대학교 경영대학 경영학과 명예교수

Rogers(1961)는 저서 ‘인격형성’에서 인간의 내면에는 자신의 본질적 특성을 실현하고 잠재적 가능성을 획득하게 하는 선천적 경향성이 내재하며, 이러한 경향성을 자아실현 경향성(self-actualizing tendency)라고 한다. Maslow(1971)는 저서 ‘동기부여와 인격’에서 자아실현의 경향성은 최선의 사람으로 나아가기 위한 동기를 부여하며, 유전의 범위 내에서 자신의 잠재적 가능성을 성취하기 위한 행동을 만들어 낸다고 한다. 따라서 인간은 모두 자아실현을 위한 선천적 경향성이나 능력이 있다.

이경환(2017)은 저서 ‘창의·인성과 기업가적 능력개발’에서 인성역량 시스템은 선천적인 것으로서 <그림1>과 같이 자아실현 경향성과 파워5속성으로 구성되며, 전인격을 만들고 완전자아실현을 위한 내적 프로세스를 유발한다고 한다. 자아 실현 경향성은 창의성과 인성5역량 즉, 창의, 정서지능, 가치화, 자유의지 및 자기정화 역량을 포함하며, 파워5속성 즉, 창조, 보존, 결합, 지배 및 귀속속성은 자아실현 경향성, 후천적 인성역량을 포함한다.

 

&lt;그림1&gt; 인성역량 시스템<br>
<그림1> 인성역량 시스템

 

인성역량 시스템을 구성하는 자아실현 경향성, 창의성, 인성5역량 및 파워5속성은 개인을 전인격의 완전자아실현으로 이끌어 내기 위해 <표1>과 같이 각각 고유한 기능과 역할을 한다. 창의성은 인성역량 시스템의 핵이며, 새로운 도약을 위한 내재적 동기를 유발하고, 근원을 찾고 근원으로부터 새로운 것을 이끌어 낸다. Ryan 등(2000)은 저서 ‘내재적 및 외재적 동기’에서 내재적 동기는 심리적 욕구와 성장을 위한 선천적 추구로부터 자발적으로 발현한다고 한다. 따라서 자아실현 경향성의 자아실현을 위한 내재적 동기를 유발은 창의성에 기인한다.

&lt;표1&gt; 인성역량 시스템 구성요소의 역할과 기능 <br>
<표1> 인성역량 시스템 구성요소의 역할과 기능

 

파워5속성은 그 특성에 따라 선택적 인지를 유발하며, 인간의 생각이나 행동을 지배한다. 예로써 창조속성은 감각기관으로부터 입력된 정보 중에 창의적 특성(독창적, 새로운, 진기한 것 등)의 정보를, 보존속성은 보존적 특성(고유성, 차별성 등)의 정보를 인지한다. 파워5속성의 작용패턴은 인지 패턴이며, 개인에게 파워5속성이 능률적 또는 동시다발적으로 작용할 때 메타인지와 완전기능행동이 유발된다. 메타인지는 지식위계를 유발해 지식과 역량을 통합하는 학습 프로세스를 유발한다. 완전기능행동은 개인의 잠재적 능력을 모두 개발하고 이루고자 하는 것에서 최선을 성취하며, 자아실현으로 나아가는 과정이며 자아실현을 위한 동기를 제공한다. 완전기능행동은 개인에게 개인적 및 사회적 자아 적합을 유발하고, 개인적 및 사회적 자아 적합은 전인격으로 이끈다.

인성5역량은 각각 고유한 자아 정체성을 형성하는 능력이다. 예로써 창의역량은 창의적 행동 특성을, 자유의지 역량은 자유 의지적 행동 특성을 유발하는 자아 정체성을 만들어 낸다. 인성역량을 기반으로 형성된 자아 정체성을 개인적 또는 인성적 자아 정체성이라고 한다. 개인적 자아 정체성은 이상적 자아로 성장하고, 개인의 인성적 인격을 형성하고 자아실현 경향성과 상호작용을 기반으로 사회적 자아 정체성과 조화로움을 만들어 내고자 한다. 사회적 자아 정체성은 후천적 학습으로 형성되며, 실제적 자아로 성장하며, 사회적 인격을 형성한다. 개인적 및 사회적 정체성이 조화로울 때 개인은 전인격의 완전자아실현으로 나아간다.

지금까지 지적한 것과 같이 인성역량 시스템을 구성하는 자아실현 경향성, 창의성, 인성5역량 및 파워5속성은 각각 고유한 기능과 역할을 통해 개인을 전인격의 완전자아실현으로 이끈다. 이러한 인성역량 시스템은 인간의 뇌에 작용해 개인의 다양한 정신적 또는 인지적 기능을 발현한다. 인간의 뇌는 신경계 최고의 중추이며, 대뇌, 소뇌 등으로 나누어지며 이들은 각각 인성역량 시스템이 작용할 수 있는 공간과 프로세스를 제공한다. 예로써 파워5속성 기반 인지능력은 인간의 뇌에 작용해 다양한 인지기능을 유발하고 개인적 및 사회적 자아 적합의 경험과 완전자아실현으로 이끈다. 인성역량 시스템과 인간 뇌의 관계는 컴퓨터 시스템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관계와 유사하다.

인간의 육체적 기능 개발은 우연히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개발을 위한 지속적·의지적 노력이 요구된다. 예로써 다리근육 기능은 지속적·의지적인 다리 운동으로 강화된다. 이와 같이 인간의 뇌 기능도 개발을 위한 지속적·의지적 노력이 요구된다. 지적한 것과 같이 인성역량 시스템은 뇌에 작용해 다양한 정신적 또는 인지적 기능을 발현하므로 뇌 기능 개발의 도구가 된다. 인간의 인성역량 시스템이 좌·우뇌에 능률적·동시다발적으로 작용할수록 그 기능은 강화되고 전인격의 완전자아실현으로 나아간다.

인성역량 시스템은 조건적 긍정적 조건에서는 잠재적 능력으로 내재한다. 교육은 흔히 학생들에게 조건적 긍정적 조건을 부과해 이들을 파워의 비합리적 조건에 지배되게 해 학생들의 인성역량 시스템의 활성화를 저해한다. 교육이 부과한 조건적 긍정적 조건으로부터 자유롭기 위해서는 학생들은 주·객체적 자기정화를 통해 자신에 작용하는 파워의 비합리적 조건을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경우 창의성이 우선 개방되고, 개방된 창의성은 스키마가 형성된 인성역량을 개방한다. 또한 개방된 인성역량은 자아실현 경향성을 개방하고, 자아실현 경향성은 파워5속성을 활성화해 메타인지로 나아간다. 이 경우 인성역량 시스템은 뇌에 작용해 뇌 기능을 개발과 함께 개인을 전인격 완전자아실현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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