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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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넷플릭스와 구글 등 기술주들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나스닥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0.93포인트 (+1%) 오른 3만3375.49로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3.76포인트(+1.89%) 상승한 3972.61, 나스닥지수는 288.17포인트(+2.66%) 급등한 1만1140.43으로 장을 마쳤다.

시장 참여자들은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앞두고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 당국자들의 발언과 기업들의 실적, 경제지표 등을 주시했다.

연준은 2월 금리 인상 폭과 관련 0.25%포인트 인상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매파 성향의 연준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2월 금리 인상 폭 0.25%포인트 인상을 지지했다. 다만 금리 인상 중단에 대해서는 이르다는 입장을 전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오는 2월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을 99.2%로 내다봤다.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넷플릭스가 예상에 못 미치는 실적을 공개했으나 구독자가 크게 증가했다는 소식으로 주가가 8% 이상 뛰었다. 인력 감원을 발표한 구글 알파벳 Class A의 주가도 5% 이상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이어 엔비디아(+6.41%), 테슬라(+4.91%), 아마존(+3.81%) 등도 일제히 오르면서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

주택 지표는 부진하게 나타났다.

전비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12월 기존주택 판매(계절조정치)에 따르면 전월 대비 1.5% 감소한 연율 402만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0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11개월 연속 줄어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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