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월드컵공원에 전시된 8m 높이의 억새 토끼 [사진제공=뉴시스]<br>
서울 월드컵공원에 전시된 8m 높이의 억새 토끼 [사진제공=뉴시스]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설 연휴 기간 내 서울 내 공원에서 민속놀이를 비롯한 다양한 체험행사를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서울시는 공원을 찾는 시민들이 명절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도록 각종 민속놀이와 체험 프로그램 행사를 마련했다고 22일 밝혔다.

설 명절을 맞아 서울숲공원, 남산공원, 어린이대공원, 월드컵공원, 문화비축기지, 북서울꿈의숲, 서울식물원 등에서는 시민들을 위한 윷놀이, 투호, 제기차기, 팽이치기 등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는 전통놀이 마당이 운영된다.

먼저 서울숲공원에서는 설 연휴 기간 동안 서울숲 방문자센터 건물 앞 광장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는 전통놀이 마당이 운영된다.

남산공원은 가족들과 함께 공원을 방문하는 시민들을 위해 특별 상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남산팔각광장에서는 윷놀이, 투호 던지기, 제기차기 등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는 민속놀이마당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된다.

남산골 한옥마을 풍물놀이 [사진제공=뉴시스]
남산골 한옥마을 풍물놀이 [사진제공=뉴시스]

북서울꿈의숲 내 창녕위궁재사 앞마당에서는 ‘설 명절 전통놀이 한마당’이 열린다. 한옥을 풍경으로 대형 윷놀이, 투호놀이, 팽이돌리기, 제기차기 등의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다. 지난 21일부터 운영 중인 이번 축제는 이날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서울식물원에는 북라운지(실내), 썬큰 플라자(실외) 공간에 전통놀이 등 다양한 체험이 준비돼 있으며 사전 예약 없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오붓한 명절을 즐기고 싶다면 매헌시민의숲과 길동생태공원에서 마련한 비대면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매헌시민의숲에서는 미션지도를 보며 동식물과 공원에 대한 퀴즈를 풀고 스스로 탐방 프로그램을 즐기는 비대면 체험 프로그램인 숲속 스스로 탐방, ‘자연비밀을 풀어라’와 ‘다함께 돌자! 공원 한바퀴’ ]가 진행된다. 매헌시민의숲 관리사무소 앞에 미션지도가 비치돼 있어 매일(일요일 제외)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에 선착순 30명 누구나 자율참여가 가능하다.

길동생태공원은 공원의 재밌고 다양한 영상을 보며 퀴즈를 풀면 탐방객 안내센터에서 작은 선물도 증정한다. 매일(월요일 제외)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선착순 30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

참여 프로그램보다 작품 전시을 선호한다면 문화비축기지가 월드컵 공원에 방문하면 된다.

문화비축기지에서는 역사·도시 삶의 기억을 공유하는 작품전시 ‘기억을 걷는 시간’이 운영되며, 월드컵공원에서는 하늘공원 억새 부산물로 제작한 거대 토끼 조형물과 새해 소원을 적을 수 있는 나무 메달을 선보인다. 공원 내 반딧물이생태관에서는 비대면 전시 해설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계묘년 새해 설 명절에는 가족이 함께 건강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라며 다양한 여가문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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