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쉼터에 기부 지원 제안
“따뜻하고 포용적인 사회 되길”

박환희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가운데)이 사회공헌단체 관계자 등과 서울지역 청소년쉼터 물품 기부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제공=서울시의회]
박환희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가운데)이 사회공헌단체 관계자 등과 서울지역 청소년쉼터 물품 기부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제공=서울시의회]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시의회 박환희 운영위원장(국민의힘, 노원2)은 31일 대한민국사회공헌재단(이사장 김영배), 한국청소년쉼터협의회(이사장 고승덕) 등과 서울지역 청소년쉼터 지원을 위한 물품 기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국내 대형 가구업체로부터 책꽂이, 책상, 식탁, 침대 등의 생활비품 기부를 약속받은 사회공헌재단이 기부처를 찾는 과정에서 박 운영위원장의 청소년쉼터 제안에 호응하며 마련됐다.

서울시 관내 스무 곳에서 운영되고 있는 청소년쉼터는 가정·학교로부터 보호받지 못하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무료 숙식 및 의료서비스 제공·가출청소년 상담 및 심리검사·학력과 직업능력 개발 등을 지원해 자립과 사회복귀를 돕는다.

사회공헌재단은 기업이 ESG시대 흐름에 맞춰 효과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사회공헌 현황 분석 △중장기 전략수립 △실행체계 구축 △공헌 평가 및 진단 체계 개발 △사회공헌 사업개발 및 운영 대행 등의 컨설팅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박 운영위원장은 간담회에서 “쉼터 아이들은 스스로 가정을 뛰쳐나갔다기보다 부모의 무책임이나 경제적 사정 때문에 가정 밖으로 밀려난 경우가 많은 만큼, 우리 사회가 보듬고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생활비품 기부와 같은 사회공헌 활동과 청소년쉼터의 돌봄 활동이 더욱 활발해져 더 따뜻하고 포용적인 사회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고승덕 이사장은 아동복지나 노인복지에 비해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적은 청소년쉼터에 기부를 안내해준 박 운영위원장과 김 이사장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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