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사옥. [사진제공=코레일]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이 공석 중인 사장 선임을 위해 진행한 임원추천위원회 평가 결과가 외부에 유출돼 경위 조사 중이다. 

코레일은 신임 사장 선출을 위해 지난 1일 임추위 회의를 열고 응모한 7명의 후보자를 평가해 5배수인 5명을 선정했다. 그런데 이 결과가 개인 블로그에 유출돼 논란이 일었다.

유출 내용이 게재된 블로그는 옛 국립철도고등학교 출신자가 운영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5배수 인사의 인적사항 등 민감한 내용이 담겼다.

코레일 측은 이와 관련, 해당 블로그 글이 삭제되도록 요청, 조치했다. 아울러 “사장 후보자 추천 관련 사항은 엄격하게 비공개로 진행하고 있는 사안으로 일부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 개인블로그 등 SNS 매체에 유포된 것에 대해 매우 심각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5일 코레일 관계자는 “임추위 결과와 관련해 어떠한 자료도 관련 기관 외 외부에 제공한 바 없으며 유포 경위 등에 대해서는 엄정 조사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유포 경위 등에 대해서는 철저한 조사를 통해 엄중한 조치와 함께 문제점에 대해서는 개선 및 재발 방지토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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