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추가 감산 발표, 두바이유 가격 상승

서울 시내 한 주유소의 옥외 가격 표시판. [사진출처=뉴시스]
서울 시내 한 주유소의 옥외 가격 표시판. [사진출처=뉴시스]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수주째 동반 하락했다. 

1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전날 기준 6월 첫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10.1원 내린 1L당 1588.9원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국내 휘발유 가격은 6주째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에서 휘발유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의 경우 평균 1662.4원으로 전주 대비 10.9원 낮아졌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1548.3원으로 9원 하락했다. 

업체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1597.5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가 1560.8원으로 가장 가격이 낮았다. 

경유 판매가격 역시 1406.1원으로 15.2원 하락, 7주 연속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OPEC+(석유 수출국 기구) 감산 연장 및 사우디아라비아의 추가 감산 발표 등 글로벌 감산 추세가 이어지면서 수주 내 가격이 반등할 가능성도 있다. 

실제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가격은 배럴당 75.5달러로 전주 대비 1.8달러 올랐다. 

저작권자 © 투데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