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출연진 [사진제공=㈜쇼노트]
 2022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출연진 [사진제공=㈜쇼노트]

오는 11월 관객들과 만나는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출연진이 공개돼 화제다.

공연제작사 ㈜쇼노트에 따르면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1950년대 뉴욕 이민자 집단인 제트파와 샤크파의 충돌과 그 속에서 꽃피운 토니와 마리아의 비극적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증오와 편견이 지배하는 세계에서 사랑의 위대함을 알려줄 주인공 ‘토니’ 역에는 K-뮤지컬을 대표하는 실력파 배우 김준수, 박강현, 고은성이 맡았다. 이들은 ‘토니’라는 캐릭터를 통해 청춘의 방황과 사랑, 좌절과 희망 등 다양한 감정들을 깊이 있게 보여줄 예정이다.

토니와의 비극적인 사랑으로 깊은 여운을 남길 ‘마리아’ 역에는 한재아와 이지수가 캐스팅됐다. 특히 마리아 역의 필수 조건은 3옥타브를 넘나드는 풍부한 기량과 아름다운 음색인 만큼  두 사람이 보여줄 마리아에 기대가 모아진다.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가 다른 뮤지컬과 차별화되는 점은 단순한 볼거리가 아닌, 극적 효과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춤’이다. 현대 무용과 발레, 재즈를 비롯해 플라멩코, 맘보, 스윙, 차차 같은 라틴댄스까지 다양한 춤을 드라마에 녹여 극에 긴장감과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다.

이런 특성 때문에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모든 배우들은 노래와 연기, 고난이도의 춤까지 소화해야만 한다. 그 대표적 역할인 리프와 베르나르도, 아니타 역에는 정택운, 배나라(이상 리프), 김소향, 전나영(이상 아니타), 김찬호, 임정모(이상 베르나르도)가 맡았다.

토니가 일하는 잡화점 주인 ‘닥’ 역에는 최명경이, 형사 ‘슈랭크’와 동료 경찰 ‘크럽키’ 역에는 베테랑 배우 이종문과 이현철이 맡아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한국 공연에서는 김동연 연출과 안무가 훌리오 몽헤(Julio Monge), 김문정 음악감독, 오필영 무대 디자이너, 이우형 조명 디자이너 등 각 분야의 실력자들이 합류했다.

한편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오는 11월 17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첫 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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