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치안 취약지역에 지능형 CCTV 5500대 설치...512억원 예산 지원

특별조정교부금 자치구에 지원 “CCTV 확대 사각지대 최소화”

2023-10-18     윤철순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8월 18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산속 둘레길에서 발생한 성폭행 사건현장을 찾아 박민영 관악경찰서장으로부터 브리핑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시가 이상동기범죄 예방을 위해 공원과 등산로 등 치안 취약지역에 지능형 CCTV 5500여 대를 신규 설치한다. 18일 시는 이를 위해 512억원 규모의 예산을 자치구에 지원한다고 밝혔다.

CCTV 확대 설치 예산 특별조정교부금은 자치구별 계획에 따라 공원과 진·출입로, 갈림길, 사고 발생지역 등에 대한 CCTV 설치비용으로 쓰인다.

CCTV는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 대응이 가능하도록 폭력·이상행동 등을 자동 감지하는 지능형으로 설치된다.

서울시는 앞서 시장·구청장 회의를 열어 공원, 등산로, 주거·상업지역 등 치안 취약지역에 대한 CCTV 설치 수요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이번에 신규 설치되는 곳은 공원·등산로 등 1640개소로 총 5515대가 설치될 예정이다. 내구연한 경과 등으로 CCTV 교체가 필요한 696개소에도 1297대의 지능형 CCTV가 설치된다.

정상훈 서울시 행정국장은 “지능형 CCTV 확충을 통해 방범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특별조정교부금을 지원한다”며 “선제 조치를 통해 시민 안전과 생명을 보호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